이날 KBS 아나운서들은 아나운서계 대부 김동건 위원을 만났다. 김동건 위원은 1963년에 아나운서가 되어 2024년 현재까지 무려 61년 동안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현역 최장수 아나운서. 김동건 위원은 역사의 한복판에서 함께 한 한국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이야기 도중 엄지인은 "하나 걱정이 김진웅이라는 애가 자기 롤모델이 김동건 위원님 이런 분일 줄 알았는데 자꾸 전현무 선배를 얘기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동건 아나운서는 "전현무가 왜 좋아?"라고 물었고 김진웅은 "걷지 않았던 길을 걸어서 좋다"며 "일단 방송에 많이 나오는 사람이지 않냐"고 답했다.
이에 못마땅한 표정을 지은 김동건 아나운서는 "방송에 많이 나오는 게 좋은 거냐"며 "많이 나올수록 실수도 많아지고 자기가 안 해야 될 걸 하기도 하고 어제 방송과 오늘 방송이 달라져야 하니까 변신을 하려 한다. 그러다 보니 무리수가 생긴다"며 "그만둘 때 전현무가 나한테 전화해서 아나운서 계속 하라 했는데 내 말을 안 듣고 프리를 하더라. 근데 전현무는 그걸 잘 하는 거 같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굉장히 걱정을 해주셨다. 아나운서를 그만둘 때 거침없이 나온 거 같은데 그중 제 발목을 잡은 게 저 말씀이었다. 계속 곱씹어봤다. 그래서 더 신중해졌다"고 밝혔다.
김진웅 아나운서는 "근데 위원님은 국민 아나운서시지 않냐.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국민MC의 조건이 있냐"고 물었고 김동건 아나운서는 "나보다 잘하면 돼 "라고 명쾌하게 답했다.
https://v.daum.net/v/20240915175356024?x_trk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