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eeco.kr/NewsforMembership/39244372
https://www.phonearena.com/news/samsungs-continuing-yield-issues-could-shakeup-the-smartphone-chipset-world_id162590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인 삼성 파운드리가 2nm 공정 수율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폰용 AP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의 2nm 공정 수율은 10~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대량 생산은 물론 수주 물량을 맞추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수치입니다.
반면 경쟁사인 TSMC는 60~70%대의 안정적인 수율을 유지하고 있어, 삼성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 파운드리는 과거에도 수율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
2022년 초, 퀄컴의 스냅드래곤 8 Gen 1 AP를 4nm 공정에서 생산할 당시, 수율이 35%에 불과해 퀄컴에 큰 손실을 입혔습니다. 결국 퀄컴은 수율이 두 배 높은 TSMC로 파운드리 업체를 변경했고, 이후 삼성을 떠난 퀄컴은 스냅드래곤 8+ Gen 1부터 현재까지 TSMC에서 AP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삼성 파운드리의 낮은 수율이 지속될 경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AP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Gen 4를 탑재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를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퀄컴은 삼성 파운드리의 낮은 수율로 인해 스냅드래곤 8 Gen 4의 가격을 전작 대비 25~30% 인상했고, 이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출고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는 2026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 스냅드래곤 8 Gen 5를 탑재할 계획이며, 퀄컴이 다시 삼성 파운드리를 이용해 AP를 생산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 파운드리가 수율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퀄컴과의 협상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스마트폰 AP 업체인 미디어텍도 삼성전자에 자사의 디멘시티 AP를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