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과 관련된 ‘꾸준 떡밥’ 중 하나. 삼순과 진헌(현빈)은 결국 헤어졌을까 혹은 결혼했을까? 연기한 배우로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촬영이 끝나고 문득 ‘이 뒤에 둘은 어떻게 됐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첫 번째는 여전히 티격태격하며 결혼해서 잘 사는 것,
두 번째는 두 사람의 사랑이 현실의 벽에 막혀 안타까운 이별을 하는 것,
세 번째는 헤어진 이후 각자 결혼했다가 이혼 후 다시 만나는 것? (웃음)
삼순이를 연기한 배우로서는 첫 번째 결말이었으면 한다. 하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결말이었어도 삼순이는 늘 삼순이처럼 솔직하고 당당하고 행복하게 자신을 사랑하며 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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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내 이름은 김삼순>을 다시 본다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유튜브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올린다.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이 다시 이 드라마를 찾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나.
이 드라마는 특정 세대나 시대의 공감대를 말하기보다 어머니 세대도, 우리 세대도,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도 모두가 삼순이의 나이쯤에 고민할 자신의 삶과 사랑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누구든 삶은 살아야 하고 사랑을 해야 한다. 드라마 속 삼순이는 자신이 생각하는 삶과 사랑을 솔직하게 진심으로 대하고 아픔도 당당히 이겨내고 있다. 과거에도 삼순이는 있었고 현재에도 삼순이는 있으며 미래에도 삼순이는 있을 것이다. 각각 다른 이유겠지만… 그래서 세월이 지나도 대중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드라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시간이 흘렀어도, 시대가 바뀌고도 사랑받는 것 같다. 제목과 캐릭터의 이름의 힘도 크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0/0000053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