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셋째 이상은 아들 천국… 저출산에 흐려졌다 다시 고개 든 ‘남아 선호’
78,378 849
2024.09.15 13:20
78,378 849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뜻하는 ‘출생 성비’가 지난해 10년 만에 다시 108명을 돌파했다. 셋째 이상 자녀는 딸보다 아들이 훨씬 많다는 의미다. 우리 사회에 남아 선호 사상이 아직까진 잔존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5일 통계청의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셋째 이상 출생 성비가 전년 대비 4.4명 높아진 108.3명으로 집계되며 정상범위인 103~107명을 벗어났다. 정상범위를 벗어난 건 2020년 107.2명 이후 3년 만이고, 108명을 돌파한 건 2013년 108.0명 이후 10년 만이다.


셋째 이상 출생 성비가 108.3명이라는 건 셋째 이상 순위로 태어나는 자녀는 딸보다 아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백분율로 계산하면 아들 52%, 딸 48%다.

이는 아들을 낳을 때까지 낳다 보니 셋째 이상일수록 아들의 비중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아들이 태어나야만 출산을 멈추다 보니 딸의 비중이 작은 것이다. 시대상의 변화와 함께 옅어지던 남아 선호 현상이 아직 우리 사회에 남아 있다는 얘기다.

2003~2023년 출생 성비 추이

셋째 이상 출생 성비는 20년 전인 2003년만 해도 136.2명에 이르렀다. 셋째 이상은 딸이 100명일 때 아들이 136.2명이었단 뜻이다. 두 딸을 가진 부부가 어떻게든 아들을 낳으려고 셋 이상 출산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출생 성비는 2008년 116.6명, 2013년 108.0명으로 출생 성비는 급격하게 낮아졌다. 심화한 저출산 현상이 우리 사회 깊숙이 박혀 있던 남아선호 현상을 지운 것이다.

지난해 전체 출생 성비는 105.1명으로 전년 대비 0.4명 증가했다. 첫째는 105.8명으로 딸보다 아들이 더 많이 태어났다. 비중으로 따지면 아들 51.4%, 딸 48.6%다. 둘째의 출생 성비는 103.1명으로 격차가 줄었다. 첫째 때보다 둘째 때 딸이 조금 더 많이 태어났다는 의미다.


https://v.daum.net/v/20240915100238611


목록 스크랩 (2)
댓글 84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 X 더쿠 EVENT🔐] 범규가 선택한 자물쇠틴트! THE NEW '글로우락 젤리 틴트' 체험 이벤트 534 11.05 35,62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95,1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50,6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20,52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53,8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59,3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46,2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16,8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86,7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29,8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77755 기사/뉴스 [단독] 칠성파 조폭 간부 결혼식, 현역 국회의원 축기 논란 183 11.07 54,689
77754 기사/뉴스 아일릿 민주 “트와이스 엄청난 팬, 사나 초대하고 싶다” (핑크 캐비닛) [종합] 870 11.07 46,741
77753 기사/뉴스 "40억 왜 안 갚아" 지인에 흉기 휘둘러 살해한 80대…징역 18년 580 11.07 47,276
77752 기사/뉴스 '훼손 시신' 북한강 버린 군 장교, 얼굴 꼭꼭 숨기더니…신상공개 거부 84 11.07 11,353
77751 기사/뉴스 한미, 방위비분담협정 서명 완료 60 11.07 7,679
77750 기사/뉴스 진실화해위 국제포럼서 “친일파 아닌 사람은 노예나 화전민” 112 11.07 9,031
77749 기사/뉴스 검찰 '김정숙 샤넬 재킷' 진품으로 확인... 하지만 계속수사 673 11.07 54,293
77748 기사/뉴스 [KBO] '박찬호는 웃고 있다' OPS 0.6대 '수비형' 유격수가 50억 원...그렇다면 '공수겸장' 우승 유격수 가치는? 299 11.07 14,002
77747 기사/뉴스 빅히트뮤직을 제외한 국내 모든 레이블은 하이브에게 음원 유통비, 용역비 등을 아티스트 육성을 위한 일종의 '수업료'로 지불하고 있다. 뉴진스(2021년 데뷔)가 속해 있는 어도어는 하이브 내부거래 매출액(31억원)의 5배가 넘는 157억원을 지난해 수업료로 지불했다. 그룹 르세라핌(2022년 데뷔)의 쏘스뮤직은 내부거래 매출액(35억원)의 약 3배 수준인 110억원을 부담했다. 282 11.07 26,305
77746 기사/뉴스 “하이브에선 문건에 언급된 각 기획사에 전화해 사과한다고 했지만 관련해 어떠한 액션도 없었다.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니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14 11.07 22,624
77745 기사/뉴스 넷플도 효과 봤다…티빙 "'계정공유 제한' 검토 467 11.07 39,205
77744 기사/뉴스 [단독] 김남길, 논란의 '참교육' 주인공..원작 각색이 관건 502 11.07 52,464
77743 기사/뉴스 충남대 교수들 "무능하고 위험한 윤석열 대통령 물러나라" 218 11.07 21,672
77742 기사/뉴스 BTS 전역 후 완전체 활동 불투명? 의도 달랐다..빅히트 “긴밀하게 논의 중” 286 11.07 25,151
77741 기사/뉴스 [속보] 윤 대통령 "아내 '억울함 있겠지만, 사과 좀 제대로 하라' 해" 792 11.07 64,764
77740 기사/뉴스 윤 대통령 "제 처 악마화시킨 것도 있다...순진한 측면 있어" 1003 11.07 52,430
77739 기사/뉴스 [속보] 국회가 특검 결정,삼권분립 원칙 위배 339 11.07 36,622
77738 기사/뉴스 [단독] '빚투 논란' 한식대가 이영숙 판결문 입수 "관련 소송만 17건" 323 11.07 50,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