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XLnv5OUpzM?si=47H-sH2DKDdzs1ra
네이버 지도 앱, 응급진료를 누르니 주변의 가까운 응급실이 어디 있는지 알려줍니다.
카카오맵 역시 명절진료와, 응급진료 탭을 신설해 같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번 추석 연휴 문 여는 의료기관은 일 평균 7,931개소, 다만 연휴 첫날인 오늘 27,766개소가 몰려있고 추석 당일엔 1,785개소만 문을 엽니다.
24시간 문을 여는 응급실은 407개소입니다.
어플 등을 통해 안내된 병원에 가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 과연 그럴까?
24시간 문을 연다고 안내된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종합상황판엔 전문의 1인 진료로 119, 전원 이송 전 수용 여부 확인 필수라고 적혀 있습니다.
다른 상급종합병원 응급실 역시 '1인 근무로 사전 협의되지 않은 119 또는 전원 수용 불가' 메시지가 떠 있습니다.
심지어 어젯밤 정부가 발표한 14개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한 곳도 '119구급대원은 문의 후 이송 부탁한다' '24개월 미만 진료 불가'라고 적어놨습니다.
충남의 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오전엔 '연휴 동안 의료진 부족으로 환자수용 불가'라고 올려놨다 '진료 안 하냐'는 문의를 하자 메시지를 지웠습니다.
상황판에 차마 써 놓지 못한 상황까지 고려하면, 진료 제한 현실은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형민/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
"지금은 뭐 뇌혈관 수술 불가, 심장 수술 불가 이런 것들이 저희 내부적으로도 많이 공유가 되고 있습니다. (상황판에)올리지 않은 경우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무지 신경쓰고 있고요, 관리 들어갔다는 얘기예요."
정부는 진료 제한이 있더라도 전국 모든 병원이 같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이송 체계로 연휴 중 응급실 이용엔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 기자
영상편집:유다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445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