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폭염이 이어지면서 야구장을 찾는 관중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 구단은 서둘러 대책 마련을 했다.
14일 한화와 롯데의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다수의 온열 환자가 발생했다.
구단에 따르면 20명이 넘는 온열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2명은 구급차에 후송될 정도였다. 대부분은 의무실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귀가 조치가 내려졌다.
올여름은 전국적인 폭염이 발생했다. 프로야구 최초로 폭염 취소가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와 LG의 경기가 폭염 취소됐다. 1982년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어 3경기가 폭염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날은 추석 연휴의 시작일이었다. 부산의 최고 온도는 33도를 기록했다. 주말인데다 지상파 중계로 경기가 오후 2시에 시작했다. 더위는 추석 연휴 내내 이어진다. 연휴 기간 동안 프로야구 경기는 오후 2시에 열린다.
추석 연휴는 프로야구에서는 ‘대목’이다. 롯데는 관중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온열환자 대비 더위 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햇빛을 피할 종이 모자를 직사광선이 심한 구역에 1만개 무료 배포한다. 또한 모든 게이트에 쿨링포그 상시 운영하고 구장 내 상시 의료진 배치 및 119 실시간 연계한다. 이뿐만 아니라 전광판 상시 온열질환대비 안전문구 송출하고 경호요원등 구장 근로자 교대 근무를 실시한다.
프로야구 관람을 하러 온 관중들의 안전을 우선시하는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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