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스무살에 만난 인연을 떠나 보내며 슬픈 마음을 전했다.
14일 황보라는 “사랑하는 나의 친구이자 딸 우리 핑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20세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만나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내가 철들어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아 백일을 함께하고 어른이 될 때까지 지켜보다 이젠 내가 덜 외롭겠다 느꼈는지 19살 나이로 하늘나라에 갔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3년 전 핑키가 먼저 갔을 때 엄청 우울해 했는데 지금쯤 둘이 만나 신나게 뛰어놀고 있겠죠? 핑구가 늘 산책하는 한강 그 자리 핑키 옆 큰 소나무 옆에 뿌려줬어요. 시집가고 늘 잘 보살펴주신 엄마 아빠에게 감사하고 지금도 너무 마음이 아립니다”고 덧붙였다.
황보라는 “핑구야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보고 싶다 내 사랑. 내 애기 핑구. 꿈에라도 나타나줘”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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