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아니고 작년임
요즘 갤주 제철이라 올려봄
화단에 꽃들도 많고 이쁜 알리움이 있길래 보려고 다가감
처음 마주한 갤주
너무 대놓고 있어서 정황상 씨앗 구해서 모르고 그냥 심은 거 같음
솔직히 내가 뽑아버려도 되는데 귀찮은 일이나 오해 생길까봐 불렀음
경관이 개양귀비랑 구분 잘 못하면서 폰으로 검색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수상할 정도로 갤주를 잘 아는 내가 열심히 설명해 줌
나중에 단속반이 따로 와서 갤주 맞다고 뽑아갔다고 문자 오더라
주인은 역시나 모르고 심었다는 후기
- 그렇게 또 신고하고 다니는 식물갤러
여기서 멈추지 않음
헬스장 와서 운동하고 창문보면서 숨 고르는데 이상한 게 보임
잘 안 보이는데 내 눈은 피할 수 없음
헬스하다 마약 발견한 건 처음
화단은 너무 대놓고라 고의성은 모르겠는데 옥상은 빼박 몰래 재배하는 것 같아서 바로 신고 함
지금은 삭제 했지만 화단에 물주는 주인장 모습까지 철저히 준비해서 신고
운동 끝나고 호출엔딩. 이것도 단속반이 따로 와서 맞다고 뽑아감
2번 신고 모두 기대는 안 했지만 나중에 물어보니까 처벌? 그런 건 없고 다 경고로 끝났음
결론은 길가다 발견하기도 쉽고 재배도 쉬우며, 칼자국만 없으면 모르고 키우든 일부러 키우든 불이익은 없다는 소리
길바닥이나 옥상 같은 곳 유심히 보면 몇 개는 찾을 듯
요즘 뉴스도 그렇고, 시즌마다 갤에 갤주 글 엄청 많기도 하고
올해도 돌아다니다 볼 거 같음 생각보다 흔함
-식물갤러들은 볼 때마다 신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