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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사진 | 어도어 |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고용노동부가 뉴진스가 제기한 ‘직장 내 괴롭힘’ 조사에 착수한다.
민원을 제기한 A는 13일 스포츠서울에 “현재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 근로개선지도1과에 사건이 접수됐다”며 “담당 근로감독관에게 곧 배당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근로기준법 제76조의2(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 제76조의3(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 멤버 하니는 지난 11일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에서) 혼자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다른 팀원 분들이랑 매니저가 지나갔다. 서로 인사를 했는데, 그 분들이 나오셨을 때 그쪽 매니저가 제 앞에서 무시해라고 했다. 다 들리고 보이는데 무시해라고 했다.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간다. 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니는 “저는 그런 일을 누구나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도 “이미 한번 벌어졌기 때문에 다른 멤버도 당할까봐 무섭다. 새로 오신 대표님께 말씀드렸지만, 저한테 증거가 없고 너무 늦었다며 넘어가려는 거 보면 저희 지켜줄 사람이 없어졌다는 걸 느꼈다”고 토로했다.
하니는 “저희를 위해서 하는 마음이 없다는 걸 느꼈다. 솔직하게 말했지만, 거짓말쟁이 된 느낌이었다. 이전에는 민희진 대표님은 저희를 위해 싸워줬다. 새로오신 분이 도와준다고 하지만 몇 달 핑계만 한다.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고만 한다”며 “제가 그렇게 직접 겪은 건데 잘못으로 넘기려고 하니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걱정되고 무섭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