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플라밍고는 원래 회색 새다.......jpg
4,657 16
2024.09.13 18:24
4,657 16

 

우리가 알고있는 플라밍고는 붉은색과 분홍색을 띄고있는 예쁜 새다.

 

 

 


하지만 사실 플라밍고는 붉은색이 아니라 회색 깃털을 가진 새다.

 

플라밍고의 새끼들을 보면 단 한 마리도 붉은색의 개체를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담 회색 깃털을 가진 플라밍고가 어떻게 붉은색의 깃털을 가지게 된걸까?

 

그 비밀은 이녀석들의 먹이에 있다.

 

 

 


플라밍고는 입을 물에 넣고 휘저으며

 

이빨을 마치 그물처럼 이용해 물은 걸러내고 먹이들을 잡아먹는데

 

 

 

 

그 중엔 우리가 흔히 씨몽키라고도 부르는 알테미아도 섞여있다.

 

우리가 흔히 키우던 씨몽키와 다르게 이녀석들은 붉은색을 띄고있는데

 

 

 


그 이유는 알테미아의 몸에 촌충류가 기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촌충의 최종숙주는 플라밍고이기 때문에 촌충은 플라밍고의 장속으로 들어가야되는데,

 

 

 


때문에 촌충은 일부러 아스타잔틴이라는 붉은 색소를 생성해

 

알테미아의 발색을 붉은색으로 바꿔

 

알테미아가 플라밍고의 눈에 더 잘 보이도록 한다.

 

 

알테미아가 플라밍고에게 먹히면 아스타잔틴은 분해되어

 

그대로 깃털색으로 편입되는데, 이게 플라밍고가 성장하며 서서히 쌓이면서

 

 

 


우리가 아는 붉은색의 플라밍고가 되는 것이다.

 

 

 


때문에 홍학의 발색은 이 아스타잔틴을 얼마나 섭취했냐에 따라서

 

흰색부터 연한 분홍색, 진한 붉은색까지 매우 다양하다.

 

 

 

 

여담으로 플라밍고 동족포식이라고 알려져있는 이 짤은

 

사실 새끼에게 식도에서 나오는 젖 비슷한 액체인 크롭밀크를 먹이는 사진인데

 

크롭밀크의 색이 붉은색이다.

 

 

 

 

그니까 플라밍고 머리에 흐르는 저 피같은게 피가 아니라 크롭밀크라는 거다.

 

두 마리가 동시에 새끼에게 크롭밀크를 먹이려다 한 마리가 타이밍을 놓쳤고,

 

그 결과 크롭밀크가 다른 한 마리의 머리에 흐른 것이다.

 

 

 

위 짤의 진실 추가

 

지금 이 짤이 플라밍고가 다른 플라밍고의 뇌를 파먹는거다,

 

아니면 플라밍고가 크롭밀크를 생산하지 못해 다른 개체가 대신 주는거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하나씩 설명해보겠습니다.

 

 

 

1. 다른 플라밍고를 공격해 뇌를 파먹는거다?

 

 

플라밍고는 위아래 부리 사이에 촘촘한 이빨이 달려 있는데,

 

플라밍고는 이 부리를 물속에 넣고 휘저으며 물을 빨아들인 뒤,

 

물은 걸러내고 작은 갑각류나 플랑크톤등은 입안에 남겨 잡아먹습니다

 

 

 


입도 작고 뭉툭해서 왜가리같이 큰 먹이를 부리로 찔러 먹는 모습은 절대로 볼 수 없는 새입니다.

 

 

 

 

작은 게나 새우, 플랑크톤같은 초소형 생물들이 주식이며,

 

맹금류처럼 상대의 몸을 찢을 수 있을만큼 부리가 날카롭지 못하고,

 

수십마리가 무리를 지어 사는 특성 상 동족포식은 신빈성이 없는 얘기입니다.

 

 

 

2. 크롭밀크가 안나오는 개체 대신 다른 개체가 크롭밀크를 대신 먹여주는거다?

 


크롭밀크는 조류의 모유와 비슷한건데 비슷한 것일뿐,

 

젖에서 나오는것이 아닙니다.

 

크롭밀크는 식도에서 분비한 액체이기 때문에 암수 모두 분비가 가능하죠.

 

따라서 크롭밀크가 나오지 않아 다른 개체가 대신 먹여준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아니, 대놓고 말해서 대신 먹여줄거면 그냥 지가 부리로 먹여주지 왜 남의 머리에다 토하고 지랄하겠습니까?

 

 

이 짤의 진실은 두 개체가 같은 새끼에게 크롭밀크를 먹여주려다

 

한 마리가 늦어 타이밍을 놓치고 그 결과,

 

미리 분비해 입에 있던 크롭밀크가 다른 플라밍고 머리에 흐르는 것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 X 더쿠 EVENT🔐] 범규가 선택한 자물쇠틴트! THE NEW '글로우락 젤리 틴트' 체험 이벤트 454 11.05 21,32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66,2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17,2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74,67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17,8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39,9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31,9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9 20.05.17 4,705,6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67,3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16,1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6509 이슈 본인 노래 부르는 AI 솔라 다 찾아내는 찐 마마무 솔라.twt 16:02 204
2546508 이슈 초접전이라고 예상했던 미국대선 충격적인 개표현황 14 16:01 1,735
2546507 이슈 고딩엄빠 사상 역대급 쓰레기집에 사는 알콜중독 엄마와 중학생 아들.jpg 1 16:01 601
2546506 이슈 길에서 주운 카드로 한달간 280만원 긁은 초딩 5 16:00 1,016
2546505 기사/뉴스 [美 대선] 코디 실패?...공화당 상징 빨간색 옷 입고 투표한 퍼스트 레이디 1 16:00 837
2546504 기사/뉴스 1억 빚투 논란 이영숙, ‘흑백요리사’ 출연료 가압류 27 15:59 1,868
2546503 이슈 트리플에스 Visionary Vision x 시현하다 3 15:58 162
2546502 이슈 최근 스타일링 바뀐 이세영 모음 17 15:57 1,462
2546501 유머 케톡 : 내가 본 앨범소개 중에선 영파씨가 제일 당황스러움.jpg 1 15:56 617
2546500 유머 회사 휴가 신청 성공 후기 🤎 n번 극초반 (정원 4명) 10 15:55 1,277
2546499 기사/뉴스 트럼프 "한국은 현금지급기"…방위비 100억 달러 언급 26 15:55 1,473
2546498 유머 미국 대선 회사걸고 도박해서 승리한 사람 7 15:55 1,726
2546497 이슈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1 15:54 158
2546496 이슈 결국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될 듯한 사진 26 15:54 3,093
2546495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미국 제47대 대통령 당선 <폭스뉴스> 234 15:52 12,738
2546494 기사/뉴스 신한카드, 서울거주 청년 대상 편의점 11% 캐시백 이벤트 16 15:52 733
2546493 이슈 현재 인급동 1위, 2위로 올라온 영상들 13 15:51 2,003
2546492 이슈 멜라니아가 원래 살던 곳 18 15:51 2,437
2546491 이슈 해외여행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한국인 결국..jpg 19 15:51 2,450
2546490 이슈 파파존스 콜라보 근황...jpg 33 15:50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