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기자들 빽 사주고…" 이승기-후크 소송에 '마이너스 가수' 가스라이팅 녹취록 제출
4,434 10
2024.09.13 18:14
4,434 10

YrycFv

13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20부 심리로 후크가 이승기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변론기일이 열렸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이날 원고측은 재판부에 후크측이 이승기에게 어떤 식으로 정산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지를 입증하기 위한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준비서면에는 이승기와 후크의 A 이사가 나눈 대화 녹취록이 주요 증거자료로 첨부됐다.


◆"과거 더하면 마이너스야"


2022년 8월 8일 이승기가 모 의류 브랜드 광고 현장에서 후크 임원 A이사와 나눈 대화 녹취록에 따르면 후크측은 이승기에게 '마이너스 가수'의 주요 이유로 데뷔 초 앨범 적자와 과도한 마케팅 용을 댄다. A 이사는 이승기에게 "승기야, 예를 들어 '결혼해줄래(곡명)'는 잘됐어. '되돌리다(곡명)'는 잘됐어, 근데 내가 옛날 계약서를 봤는데 사실은 1집, 2집, 그러니까 리메이크 이런 게 너무 마이너스인데. 계약서는 그 때부터를 다 기준이니까" 라고 말한다.


또 A 이사는 "돈 뭐 사과상자까지는 아니어도 그때는 진짜 그런게 있었어. 마케팅비가 워낙. 지금은 사실 눈에 보이는 돈이 대부분인데, 뭐 기자들 빽사주고 요즘도 그렇게는 해" 라고 덧붙인다. 이에 이승기는 "진짜요?" 라며 의아해하고 이후 "김영란법에 걸리지 않느냐"고 되묻기까지 한다.


◆정산 자료 제출은 1년넘게 묵살


이승기는 2021년 10월부터 정산 자료를 회사측에 요구해왔다. 하지만 후크측은 '준비중'이란 이유로 1년 가까이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승기가 재차 묻자 내놓은 설명이 '마이너스 가수'와 '마케팅 비용'인 셈이다. 자신이 진짜 마이너스 가수라는 걸 믿기 어려웠던 이승기는 A 이사에게 재차 그것이 맞는지 묻기도 한다. 이승기는 2022년 11월 15일 A 이사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작년 10월부터 제가 요청했던 음반 및 음원료 아직까지 안주셨고, 지난 8월 광고 촬영장에서 다시 요청했을 때 기자들에게 금전 제공 및 선물 등을 마케팅 비용으로 다 써버려서 음원수익을 주실 수 없다 하셨는데, 제가 정말 마이너스 가수인가요?"라고 재차 묻는다.


이에 A이사는 "내가 말한 게 위처럼은 아니고, 지금 모든 자료를 다 모아서 정리중이야. 자료 전달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미안해"라고 답한다. 이승기가 정산 자료를 요구한 지 1년이 넘어선 시점이다.


이승기가 후크에서 발매한 곡은 총 137곡. 앞서 이승기와 후크간의 정산금 논쟁은 이승기의 1차 승리로 끝난 바 있다. 후크는 이승기에게 정산금 54억원을 지급했고 이승기는 소송비를 뺀 50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이후 권진영 후크 대표는 이승기에게 다시 정산금 41억원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광고 수익을 더 줬다는 취지다. 이승기는 추가 확보된 자료에 따라 미지급 정산금이 96억원에 달한다고 맞대응했다. 이자 등을 더하면 소송가액은 훨씬 늘어난다. 지난 5월 이승기는 재판에 출석해 "후배 연예인들이 나처럼 불합리한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 소속사를 고소했다"고 직접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후크 이사 "녹취 내용 기억 없다"


후크측은 이번 녹취록 제출과 관련해 재판 중인 사항인 만큼 공식적 언급을 피했다. 다만 반론권 보장을 위한 A 이사와 본지간 통화에서 A이사는 "녹취록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자신은 기자들을 직접 만나는 업무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그 기간 언론 대응을 담당한 B이사는 "기자들에게 금품 등을 제공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본지 기자에게 답변했다. 그렇다면, A 이사가 이승기씨에게 설명한 내용은 거짓말인지 묻자 B 이사는 "그건 모르겠다"고 답을 피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2/0000679926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화약품X더쿠] 자도자도 피곤한 사람은 일단 이거 먹어봐야함 💚피로에 빠른 답! 퀵앤써 체험단 모집💗 (100명) 601 09.15 38,97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20,4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91,4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41,63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49,0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72,6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87,3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31,9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47,3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98,1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2647 유머 쑨디에게 샤라웃당한 명절용 티셔츠 판매자 5 11:17 1,404
2502646 기사/뉴스 ‘컴백’ NCT WISH, 첫 미니앨범 ‘Steady’로 확장하는 청량함 1 11:14 139
2502645 이슈 5세대 남돌중 랩 손꼽히게 잘하는 아이돌 3 11:12 929
2502644 이슈 한국드라마 퐁당퐁당LOVE 리메이크한 중국드라마..jpg 8 11:12 1,826
2502643 기사/뉴스 ‘베테랑 2’ 개봉 6일 만에 400만 돌파…전체 관객도 작년보다 늘어 6 11:11 327
2502642 기사/뉴스 스타쉽, 장원영 의존도 줄일 수 있을까…내년도 몬스타엑스 컴백 기대[TEN스타필드] 11 11:10 843
2502641 이슈 이찬원의 단독쇼 선물 6 11:10 819
2502640 유머 API가 하는 일 4 11:10 573
2502639 유머 버튜버 향아치가 한식요리대회를 여니까 그릇부터 만들려고 물레차는 시청자 10 11:09 1,944
2502638 이슈 아이바오 따라하는 후이바오 🐼 51 11:04 2,264
2502637 이슈 시청주의) 넷플릭스 ‘삼체’에서 가장 임팩트 있다고 호평 받은 장면.ytb 20 11:03 2,814
2502636 정보 🍦오늘(18日) T day 이벤트[베스킨라빈스/요기요×치킨플러스/피자헛/롯데월드 아쿠아리움 外]🍗 2 11:00 1,257
2502635 유머 나훈아씨 아줌마 진짜좋아하네 9 10:59 2,397
2502634 유머 ㅇㅅㅍ)흑백요리사 요리 중 가장 궁금한 음식.JPG 19 10:58 2,884
2502633 이슈 프랑스 발칵...아내에 약 먹여 72명에게 성폭행하게 한 노인 32 10:56 3,736
2502632 기사/뉴스 빈집털이 성공…‘베테랑’, 개봉 6일째 400만 돌파 [DA:박스] 10 10:56 456
2502631 유머 2년 전 오늘 푸바오 레전드 ㅋㅋㅋㅋㅋㅋ (feat. 우띠 할부지!!) 9 10:54 2,354
2502630 이슈 아니 흑백요리사 구도 실화야 28 10:54 4,608
2502629 이슈 아이폰 16 프로 언박싱.jpg 77 10:49 6,878
2502628 유머 의사들의 소득을 올려줄 수 있는 음식 5 10:49 3,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