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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최후 통첩’ 뉴진스, 계약 해지 향할까…하이브 ‘신뢰 파탄’ 책임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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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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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78980

 

 

[일요신문] 9얼 11일 '고래' 싸움에 등 터지던 '새우'들이 드디어 반기를 들었다. 모회사 하이브와 그들의 인사로 채워진 '신(新)' 어도어 경영진을 향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최후 통첩'을 가한 것. 8월 27일 해임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요구한 그룹 뉴진스(NewJeans·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하이브에 25일까지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거의 반년에 걸친 싸움 끝에 민 전 대표를 간신히 어도어에서 몰아낸 하이브로써는 결단코 수용할 수 없는 요구인 만큼, 사실상 '전속계약해지'를 염두에 두고 던진 폭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민 전 대표도 대표이사직 임기 보장을 위한 가처분소송을 하이브에 제기하면서 '하이브 대 민희진'의 격돌은 '하이브 대 민희진·뉴진스'로 판이 다시 짜이게 됐다. 뉴진스까지 본격적으로 소송전에 뛰어든다면 하이브는 민희진과 뉴진스 양 측의 공격과 '주가'까지 동시에 방어해야 하는 매우 난처한 상황에 놓인다. 

 


소송전으로 이어질 경우, 대부분의 연예인과 소속사의 전속계약 분쟁처럼 양 측 간 신뢰관계 파탄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기점이 된다. 여기서는 뉴진스 데뷔부터 이번 '하이브-민희진 사태' 이후의 활동까지 하이브의 지속적인 '훼방' 의혹이 재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4월 민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서 하이브 측이 뉴진스의 데뷔 연기를 강요하고, 민 전 대표의 홍보 활동을 막으려 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시작된 이 의혹이 곧 현재의 뉴진스와 하이브(어도어 새 경영진 포함) 간의 신뢰관계 파탄의 시발점으로 파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이브가 민 전 대표와 분쟁을 이어가는 동안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역시 파탄의 근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뉴진스에는 만 18세인 해린과 만 16세인 혜인 등 미성년자 멤버가 두 명이나 포함돼 있는데 이 사태로 인한 멤버들의 정서적인 불안과 스트레스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멤버들의 데뷔 전 영상과 개인 정보 등 사적 기록이 언론에 유출되는 등 아티스트에 대한 기본 보호 조치조차 없다는 점이 멤버들의 부모에 의해 꾸준히 지적되기도 했다. 

뉴진스에 대한 하이브의 '선제적인' 보호가 없었다는 지적은 지난 4월, 하이브-민희진 사태의 발발 초기부터 찾을 수 있다. 당시 민 전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과 뉴진스에 대한 권리를 찬탈하려 했다는 첫 보도가 나온 뒤 대중들은 이 사태가 앞선 피프티피프티 사태와 유사하다고 보고 뉴진스를 '뉴프티'라고 부르며 조롱한 바 있다. 뉴진스 멤버들이 민 전 대표와 공모한 사실이 없고, 심지어 이 시기는 뉴진스가 민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밝히기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에 대한 멸칭이 먼저 붙게 된 것이다. 

일부 언론보도에서도 이 같은 멸칭이 쓰였지만 하이브 측이 언론사에 이를 정정해줄 것을 요구하거나 뉴진스 멤버들과는 관계 없는 경영진들 간의 문제이니 언급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따로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쏟아진 언론 보도 속에서 민감한 단어 사용을 지적하며 즉각적인 대처에 나섰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당시 상황에선 민 전 대표의 행위가 피프티피프티 사태와 유사하다고 인식돼야 하이브에 유리했던 만큼, 이를 통해 대중들이 보는 시각에서의 '해임 정당성'을 확보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소송으로 간다면 뉴진스 측이 이 지점을 포함해 아티스트 보호 의무 불이행과 이에 따른 신뢰 훼손을 주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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