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픽 리뷰] 더 빨리 나왔어야...기다리다 식어버린 '베테랑2'
962 2
2024.09.13 15:50
962 2

인생도 개봉도 타이밍이 중요한데, 너무 늦게 나와 신선도가 떨어진 영화 '베테랑2'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고,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류승완 감독 작품으로, 지난 2015년 개봉해 1341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후속작이다.

1편은 안하무인 재벌3세 악역 조태오(유아인)가 남긴 이미지가 워낙 강렬했다. "어이가 없네"라는 대사는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명장면. 그런 그에 대한 서도철과 형사들의 응징 역시 통쾌함을 안겨줬다.



2편은 결이 조금 다르다. 뚜렷한 악의 위치에서 모두를 분노케 하는 빌런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정의와 신념에 대한 고민에 포커스를 뒀다. 이를 위해 숨은 영웅 혹은 살인자인 박선우를 등장시켰다.

범죄자를 제거하는 연쇄살인범이 경찰 박선우라는 사실은 초반부터 숨기지 않고 드러난다. 뻔하게 반전을 시도하는 것보단 확실히 좋은 선택이다. 그리고 그가 수사망을 어떻게 빠져나가는지, 그러면서 어떻게 자신만의 단죄를 이어가는지가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이를 연기한 정해인의 속을 알 수 없는 '동공연기' 또한 주목할 부분.

선우 행동의 동기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몰입이 떨어진다고 보는 관객도 있겠다. 그러나 오히려 그 덕에 긴장감을 끌고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 



소시오패스 성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될 뿐, 관객을 이해시키려 하지 않는다. 그저 그런 인물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을 보여주며 관객 스스로 영화가 던지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소위 '사적 제재'가 정당성을 부여받을 수 있는가. 최근 한국 사회에서 빈번히 제기되는 문제의식인 만큼 시의적절하다.

다만 개봉 시기가 아쉽다. 1편이 나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왔다면 새로웠겠으나, 최근 디즈니+ '비질란테'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등 사적제재를 소재로 한 유사 작품이 많이 나온 탓에 신선도가 떨어진다. 

서도철과 형사팀의 활약이 약하다는 것도 아쉬운 요소. 추적은 치열한 수싸움 없이 다소 싱겁게 진행된다. 수사물의 방향을 기대한다면 재미를 느끼기 어렵겠다. 그러다 보니 사건이 해결되고 나서도 통쾌함보다는 찜찜함이 더 크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45/0000234533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x더쿠] 올티밋 비건 뮤신 펩타이드8 세럼&크림 체험 이벤트 322 09.16 37,7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42,2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13,4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81,20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87,60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85,8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97,9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8 20.05.17 4,246,8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61,3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03,7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526 기사/뉴스 '데뷔 15주년' 하이라이트, 콘서트 실황 영화 10월 16일 개봉 2 18:26 61
309525 기사/뉴스 ‘200억 건물주’ 유재석 고강도 세무조사에도 깨끗 “혐의점 無” 4 18:25 556
309524 기사/뉴스 '언니네 산지직송' 박정민, 염정아 밥 먹는다…덱스에 플러팅까지 1 18:22 260
309523 기사/뉴스 '10월 화촉' 조세호 "결혼식에 지드래곤·싸이 온다"…유재석, 이재용 참석 여부 질문 [종합] 1 18:19 542
309522 기사/뉴스 손녀 쫓던 개 ‘패대기‘ 쳐 죽인 노인…여론은 ‘반반’ 45 18:16 1,328
309521 기사/뉴스 서울지하철 4호선 노원역~창동역 하행 구간 전동차 고장…"정차 상태서 조치 중" 3 18:12 330
309520 기사/뉴스 김선아 "'김삼순' 찍을 때 행복, 얼굴 부으면 부을수록 감독님이 좋아해" (문특) 2 18:12 606
309519 기사/뉴스 미야오, 괴물 신인 입증…유튜브 韓 차트 1위 2 18:11 202
309518 기사/뉴스 '한예종 선후배' 김동욱·윤박, 21일 LG 시구·시타자로 1 18:09 206
309517 기사/뉴스 이나은, 복귀 어떡하나...곽튜브, 덱스 등 엮이기만 해도 논란 65 18:06 3,554
309516 기사/뉴스 곽튜브 소속사 “허위 주장·2차 가해 좌시않겠다” 23 18:06 848
309515 기사/뉴스 아라시 멤버 니노미야 카즈나리, 한국 팬에 감사···‘블랙페앙2’ 팬미팅 성료 8 18:04 817
309514 기사/뉴스 지금까지 이런 걸그룹은 없었다···‘국힙 딸’ 영파씨 탄생기 4 17:59 367
309513 기사/뉴스 XG, 20일 '워크 업' 리믹스 발매…제이팍부터 버벌까지, 韓日 래퍼 8人 출격 4 17:56 266
309512 기사/뉴스 [속보] 아동 성착취물 범죄 법정형 상향…여가위 법안소위 통과 15 17:54 897
309511 기사/뉴스 [단독]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재심 최종 확정…대법, 검찰 재항고 기각 2 17:49 981
309510 기사/뉴스 곽튜브 잘못은 잘못이고, 온라인 커뮤니티가 왜 신이 났나요 583 17:11 35,632
309509 기사/뉴스 단독]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김 여사가 대통령 취임식 초대 27 17:10 1,637
309508 기사/뉴스 운전자 다툼 말리다 뇌사 상태 빠진 60대 경비원, 끝내 사망 20 16:55 2,789
309507 기사/뉴스 “후배들 주세요” 알바로 모은 돈 남기고 하늘나라 간 여대생…대구대, 명예졸업장 수여 38 16:38 3,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