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용산 이전 과정에서 검은 거래를 한 경호처 간부와 브로커가 구속됐습니다.
브로커가 공사대금을 부풀려 16억 원 국고를 축내는 사이 경호처 간부는 브로커로부터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방탄 창호 설치 공사 총사업비는 20억 4천만 원.
3차례 모두 수의계약으로 체결됐습니다.
그런데 업체 이윤을 포함한 실제 비용은 4억 7천만 원, 5배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브로커 김 씨가 알선 대가 등으로 15억 7천만 원을 챙긴 겁니다.
배우자 명의로 설립한 서류상 회사를 이용해 돈을 빼돌리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호처 간부는 눈감아줬습니다.
감사원은 경호처 간부 정 씨에 대한 파면을 경호처에 요구했습니다.
정 씨는 현재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입니다.
MBC뉴스 조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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