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영화 ‘그녀에게’가 독립예술영화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개봉 1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대규모 상업영화의 개봉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에서 개봉한 가운데에서 독립예술영화가 개봉 단 2일만에 1만 돌파라는 저력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
13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그녀에게’가 누적관객수 10,237명을 기록하며 1만 관객수 고지를 넘어섰다. 영화 실관람객들의 호평 속에 이룬 값지고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둬 입소문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영화 ‘그녀에게’는 실관람객들의 만족도 지수라 할 수 있는 CGV 골든 에그지수도 96%로 상승하고 있다. 독립예술영화 실시간 예매순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호평과 응원이 이어져, 추석 연휴로 이어지는 금주 주말을 맞아 더욱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전망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과장도 뺌도 없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주는 묵직한 울림과 감동에 공감하고, “세상 모든 그녀에게 바치는” 영화의 메시지와 김재화 배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 등을 칭찬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추천하고 있어 개봉 후 흥행 행보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들의 극찬 리뷰도 흥행 기로를 터주고 있다. 연상호 감독은 “김재화 배우의 연기와 이상철 감독의 연출력을 통해 우리는 ‘그녀들’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었다”며 “‘그녀들’의 사회에서 살아냄이 투쟁이 아닌 일상이 되길 원하는 소망을 마음에서 불러일으키는 영화이자,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봤으면 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영화”라고 추천했다.
배우 고경표는 “극장을 통해 ‘그녀에게’ 귀 기울여 보세요. 우리가 알아야 할 그들의 이야기가 들립니다”라는 진심을 담은 추천 멘트를 전했다. 사남매의 아버지인 오대환 배우는 “나에게 이 영화는 아프지만 귀하고 소중한 영화다”라고 ‘그녀에게’가 가진 공감의 힘을 언급했다.
1만 관객 돌파 기념으로 ‘그녀에게’ 릴레이 GV가 이어진다. 20일 19시 30분 아트하우스모모에서 이상철 감독, 류승연 작가, 김재화 배우가 참석하고 ‘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초희 감독이 진행을 맡는다.
21일 14시 CGV계양에서는 이상철 감독과 ‘인천스텔라’ 백승기 감독이 참석한다. 22일 14시 더숲아트시네마에서는 이상철 감독, 류승연 작가, 김재화 배우가 참석하고, 이호준 더숲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가 진행을 맡아 영화가 다루는 희망의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그녀에게’는 프로페셔널한 삶을 지향하던 신문사 정치부 기자 상연이 계획에 없던 장애아 엄마가 되면서 겪게 되는 10년 동안의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국회 출입 정치부 기자였고, 발달장애 자녀의 부모인 류승연 작가의 스테디셀러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 원작으로 한다. 개봉 이틀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밝히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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