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울도 아닌데 수만명 청약 몰린 '전주의 여의도'…비결은
3,443 4
2024.09.13 08:39
3,443 4

전주 에코시티 주거형 오피스텔 249.5대 1 경쟁률
앞서 진행한 에코시티 더샵, 7만여건 접수
전주, 에코시티 제외하고 대규모 신축 공급 없어
에코시티 자체도 더 이상 분양 없어, '막차' 수요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도 아닌 전주, 그것도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 청약에 3만명이 넘게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전주의 여의도, 강남으로 불리는 ‘에코시티’는 앞서 진행한 아파트 청약에서도 약 7만여명이 몰리는 등 ‘광풍’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낙후된 전주 구도심과 연접해있으며 산업단지 출퇴근이 가능한 신도시(택지지구)라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앞으로 에코시티의 주거용 아파트 분양이 없다는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진행한 전북 전주 덕진구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주거형 오피스텔 126실 모집에 총 3만 1438명이 몰려, 249.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특성상 단순 투자 수요가 적잖이 있다 해도 이같은 숫자는 쉽게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올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받는 서울 서대문 ‘경희궁유보라’오피스텔 청약도 평균 90.8대 1에 불과했다.

 

전주에코시티 아파트 경쟁률 역시 치열하다. 올 6월에 진행한 ‘에코시티 더샵4차’ 일반분양(1·2순위)은 354가구 모집에 6만 7687건이나 접수했다. 경쟁률만 191.2대 1이다. 지난해 7월 분양을 진행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아파트도 85.4대 1(110가구 모집에 9393건 접수)이라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인근 지역 미분양은 심각하다. 전주에코시티에서 20여분 거리인 완주군 ‘봉동 한양립스 센텀포레’는 252가구 모집에 11건(0.04대 1)만 접수했다. 옆도시인 김제 ‘검산 예다음’ 역시 609가구 모집에 305건(0.5대 1)만 접수했다.

 

전북 지역에서 유독 전주에코시티만 흥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주 내 신축 공급이 없기 때문이다. 전주 지역 내 마지막 대단위 신축 공급은 전북혁신도시로 아파트 부지는 2016년이 마지막이다. 해당 지구는 공공기관만 위치하고 있어 일반적인 일자리와는 거리가 멀다. 상업용지 안에는 연면적 1000㎡ 이하의 소매점만 입점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이 짜여져 대형마트·쇼핑몰도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 보니 이 모든 것을 충족한 신도시인 에코시티로 몰리고 있다. 에코시티는 육군 35보병사단 이전부지를 태영건설이 개발하며 시작했다.

 

전주에코시티는 호수공원을 비롯한 공원이 많은 편이고,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를 포함해 쇼핑몰, 병원, 학원까지 갖춰져 있어 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로 꼽힌다. 전주 북쪽에 위치한 이유로 완주산단까지 생활권으로 묶인다.

 

에코시티가 근래 더 각광을 받는 이유는 이번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주거용 오피스텔을 마지막으로 향후 분양 물량이 없기 때문이다.

 

에코시티는 총 17개 아파트 블록(BL)과 3개의 주상복합 블록 등으로 이뤄져 있다. 2018년 에코시티 더샵 1차(1블록)를 시작으로, 올해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민간임대), 2027년 에코시티 더샵 4차(16블록)까지 들어오면 아파트 분양은 끝난다. 주상복합도 2026년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이 입주하면 모두 들어찬다. 남은 아파트 17블록은 공공임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때문에 최근 에코시티 청약 막차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35421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 X 더쿠 EVENT💫] 이사배가 만든 ‘엔젤릭 베이스 2종’ 체험 이벤트! 301 04:05 7,98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62,2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11,1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66,19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14,8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38,76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27,5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9 20.05.17 4,703,2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64,1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13,0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6166 정보 광교와 광교저수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은 수원덬의 글 10:08 176
2546165 이슈 미국 대선 개표중 5 10:08 388
2546164 이슈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10:07 48
2546163 이슈 김치찌개 호불호 5대장 14 10:07 147
2546162 이슈 오퀴즈 10시 정답 1 10:06 75
2546161 이슈 달러 환율.jpg 2 10:06 684
2546160 기사/뉴스 “왜 날 무시해” 회칼 준비해 연인 살해한 50대 男 긴급체포 16 10:05 446
2546159 이슈 정몽규가 버티려고 할수록 힘들어지는 사람들 1 10:04 569
2546158 이슈 20년 전과 같은 수법으로 기획부동산을 운영해서 5280억을 사기친 전과 22범이 또 구속됨 5 10:03 610
2546157 이슈 최근 북한 내부 사회분위기에서 꽤 주목할만한 움직임 중 하나 10 10:02 1,729
2546156 정보 Kb pay 퀴즈정답 9 10:02 524
2546155 이슈 더 추워지는 것 같은 내일 오전 날씨...jpg 10:01 522
2546154 이슈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9~10회 선공개 영상 1 10:00 228
2546153 이슈 [롤] 롤 이스포츠 공식 트위터(X) T1 3 09:59 658
2546152 기사/뉴스 뉴진스 순위권 밖 꼽았던 브랜드평판, 순이익 98.6% 급감 하이브 1위로 선정? [TOP이슈] 25 09:58 719
2546151 이슈 더본코리아 상장 첫날 주가 9 09:57 1,866
2546150 이슈 환경부의 야망.jpg 15 09:57 1,014
2546149 이슈 실적발표(어제) 언플에는 뉴진스 써먹고 오늘은 대체제 타령하는 하이브 6 09:57 585
2546148 정보 10시 전 미리 올려보는 네이버페이12원(끝)+1원+12원+알림받기추가 100원 21 09:57 748
2546147 이슈 수능 앞두고 도시락 예행 연습중이신 수험생 어머님들.jpg 41 09:56 2,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