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록스타 존 본 조비가 테네시주 내슈빌의 다리 난간에서 투신하려던 여성을 구했다.
11일(현지시각) CNN, BBC 등에 따르면, 미국 내슈빌 경찰청은 이날 “10일 밤 존 자이겐탈러 보행자 다리에서 한 여성을 도운 존 본 조비와 그의 팀에게 감사드린다”며 “본 조비는 그녀가 다리 난간에서 안전하게 내려오도록 설득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내슈빌 경찰서장인 존 드레이크는 짧은 성명을 내고 “우리 모두가 서로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내슈빌 경찰청은 사건 당시 현장의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컴벌랜드 강 위의 다리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본 조비는 카메라 제작진과 함께 다리를 건너다가 강을 바라보며 난간을 붙잡고 있는 여성을 알아차렸다. 본 조비는 다른 여성과 함께 난간에 서 있는 여성에게 조심스레 다가갔고 세 사람은 약 1분 가량 이야기를 나누는 듯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여성을 들어 올려 난간 안쪽으로 옮겨 여성의 안전을 확보했다. 잠시 후 본 조비가 여성을 꼭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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