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모두 학생회비 내는데 한쪽만 복지" 불공평 주장
"남자들 예비군 때 간식비 지원과 같은 것" 반론 목소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한 대학교에서 남녀 모두 똑같이 내는 학생회비로 여성만을 위한 복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생회비로 생리대 전원 지원해주는 총학'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지인 대학교인데 학생회비로 월 1회씩 모든 여학우한테 생리대 지원을 해준다는데, 이건 유머"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회비를 여학우만 내는 게 아니다. 그런데 학생회비로 인한 혜택은 여학우만 받는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남자들도 학생회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니 남자들만을 위한 지원도 있어야 한다. 왜 여자만 생리대를 주냐"라고 불공평을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복지정책이라는 건 원래 수요층을 설정해서 주는 것이기 때문에 차별이라고 볼 수 없다", "남자들 예비군 훈련 때 간식 주는 거랑 똑같은 거다", "복지는 모두에게 전부 공평할 수는 없다"라며 예민하게 굴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들도 보였다.
전문은 출처로
https://v.daum.net/v/2023090416595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