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AV’로 성교육한 아빠…“딸이 벗은 몸 찍어 보내길래” 호소
5,804 24
2024.09.12 22:43
5,804 24
qfTdnR


성교육 과정에서 지적장애 자녀를 추행한 혐의를 받은 50대 친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최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홍은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0대)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등도 명령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5일쯤 제주시 소재 자택에서 지적장애인 딸 B(10대)양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양을 컴퓨터 앞에 데려가 성인동영상(AV)을 재생한 뒤 “나중에 남자를 만나게 되면 이런 식으로 널 만지게 된다”며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약 15년 전 이혼한 A씨는 B양을 형제에게 맡기고 생활비 등을 지원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최근 B양이 휴대전화 채팅앱을 통해 불상의 남성들에게 수개월간 자기 신체 사진을 전송한 정황을 발견하고 성교육을 자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딸이 휴대폰으로 채팅하다 알게 된 남성들과 성관계를 가지게 될까 봐 교육한 것이지 추행의 고의는 없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학교에서 자녀보호 프로그램을 깔아줘서 딸의 채팅앱 사용 사실을 알게 됐다. 딸 휴대폰에서 차단된 사이트가 제 휴대폰에 수시로 떴다. 일을 하는 시간에도 여러 번 울렸는데 그때마다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이 남자들에게 보낸 신체 사진이 인터넷에 노출된 게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B양이 불상의 남성들에게 전송한 신체 사진들은 실제 온라인에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딸에게 (채팅을)하면 안 된다는 얘기를 수 차례 했지만 듣질 않았다”며 “어떻게든 잘못된 행동을 막기 위해 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A씨)으로서는 가족이 B양을 대신 키워주는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면 더 큰 짐을 주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고, 잘못된 고리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해 이 사건을 저지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초등학교만 졸업한 피고인은 성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피고인조차 성적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범행이 이뤄진 점 등을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



https://naver.me/F6lQoYJm

서울신문 권윤희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 두뇌 서바이벌의 귀환! Wavve 오리지널 <피의 게임3> 탈출 시사회 이벤트 109 01:32 13,52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61,0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01,7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56,15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04,9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31,4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23,2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8 20.05.17 4,698,9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61,3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9,1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650 기사/뉴스 여수 가정집 살해범 "돈 훔치려다가 들키자 소리 질러서.." 1 21:06 629
315649 기사/뉴스 “청주공항 명칭 청주·대전공항으로 변경하자” 37 20:57 1,251
315648 기사/뉴스 태양, 눈여겨보는 후배→세븐틴 “무조건 잘될 것이라 생각… 에너지 좋아” (집대성) 4 20:52 777
315647 기사/뉴스 이하늬, 유재석 고집마저 꺾었다..."밥 때문에 버스 탄 건 처음"(틈만 나면,) 1 20:49 686
315646 기사/뉴스 [단독] '문다혜 음주운전' 피해 택시기사 "병원도 더 안 가는데" 204 20:18 25,062
315645 기사/뉴스 "바로 이 맛이야!" 제주 주택가에 날아든 직박구리[뉴시스 앵글] 5 20:05 1,570
315644 기사/뉴스 SM, 3분기 실적 발표…하이브보다 순이익 10배 높다 100 19:57 9,429
315643 기사/뉴스 인천서 음주운전 사고 후 인터넷 생방송한 BJ 검거 6 19:52 2,962
315642 기사/뉴스 인스타그램 '10대 계정' 내년 1월 국내 출시…"부모가 관리감독" 2 19:50 872
315641 기사/뉴스 경찰,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 시민단체 '촛불행동' 압수수색 37 19:42 1,698
315640 기사/뉴스 '신생' 시리우스항공, 자금난에 임금 체불…노동청, 수사 착수 5 19:41 1,232
315639 기사/뉴스 [단독] '프로포폴 불법 처방 혐의' 병원장 수사..."아내는 중독 사망" 7 19:40 1,614
315638 기사/뉴스 빽가, 코요태 못 나가는 이유 "'원피스' OST에 내 파트 無..저작권은 나눠 가져"('컬투쇼') 26 19:39 3,602
315637 기사/뉴스 [단독]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 에스컬레이터 사고…5명 부상 391 19:31 42,627
315636 기사/뉴스 서울 관악구 빌라서 화재로 5명 대피…고등학생 "불 질렀다" 자수 4 19:29 1,308
315635 기사/뉴스 [단독] "어린 딸이 받을 충격 두렵다"…비공개 소환 요청한 명태균 27 19:28 4,547
315634 기사/뉴스 강릉 경포호 인공분수 설치 "찬성 vs 반대" 논란 확산 20 19:19 1,297
315633 기사/뉴스 곽시양・임현주, 공개 열애 1년 만에 결별 13 18:54 8,293
315632 기사/뉴스 우체국, '보이는 발신자표시' 서비스로 보이스피싱 예방한다 18:49 972
315631 기사/뉴스 SBS 또 대국민 사과…'불륜' 지승현→김남길, 5년만 "정말 죄송합니다" [엑's 이슈] 26 18:43 5,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