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AV’로 성교육한 아빠…“딸이 벗은 몸 찍어 보내길래” 호소
5,860 24
2024.09.12 22:43
5,860 24
qfTdnR


성교육 과정에서 지적장애 자녀를 추행한 혐의를 받은 50대 친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최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홍은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0대)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등도 명령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5일쯤 제주시 소재 자택에서 지적장애인 딸 B(10대)양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양을 컴퓨터 앞에 데려가 성인동영상(AV)을 재생한 뒤 “나중에 남자를 만나게 되면 이런 식으로 널 만지게 된다”며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약 15년 전 이혼한 A씨는 B양을 형제에게 맡기고 생활비 등을 지원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최근 B양이 휴대전화 채팅앱을 통해 불상의 남성들에게 수개월간 자기 신체 사진을 전송한 정황을 발견하고 성교육을 자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딸이 휴대폰으로 채팅하다 알게 된 남성들과 성관계를 가지게 될까 봐 교육한 것이지 추행의 고의는 없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학교에서 자녀보호 프로그램을 깔아줘서 딸의 채팅앱 사용 사실을 알게 됐다. 딸 휴대폰에서 차단된 사이트가 제 휴대폰에 수시로 떴다. 일을 하는 시간에도 여러 번 울렸는데 그때마다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이 남자들에게 보낸 신체 사진이 인터넷에 노출된 게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B양이 불상의 남성들에게 전송한 신체 사진들은 실제 온라인에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딸에게 (채팅을)하면 안 된다는 얘기를 수 차례 했지만 듣질 않았다”며 “어떻게든 잘못된 행동을 막기 위해 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A씨)으로서는 가족이 B양을 대신 키워주는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면 더 큰 짐을 주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고, 잘못된 고리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해 이 사건을 저지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초등학교만 졸업한 피고인은 성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피고인조차 성적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범행이 이뤄진 점 등을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



https://naver.me/F6lQoYJm

서울신문 권윤희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 X 더쿠 EVENT💫] 이사배가 만든 ‘엔젤릭 베이스 2종’ 체험 이벤트! 624 11.06 38,79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09,0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80,8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50,73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91,4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81,7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57,8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26,03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97,8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41,9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81302 정보 토스 행퀴 14 15:15 1,247
281301 정보 [하이라이트] 왕따설이라니?! 핸섬을 찾아야 한다! [핸섬을 찾아라] [KBS 드라마 스페셜 2024] 2 14:29 909
281300 정보 토스 행퀴 5 13:58 1,191
281299 정보 제발 월급 함부로 쓰지 마세요 401 13:40 53,250
281298 정보 맥도날드 소시지 스낵랩 다시 돌아옴 13 13:33 2,959
281297 정보 김세정 새 로코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1,2회 요약본 보기 8 13:17 1,395
281296 정보 [릴레이댄스] 비비지 - Shhh! 3 12:10 680
281295 정보 [오리콘] 김재중 프로듀스 SAY MY NAME에게 인터뷰! 혼다 히토미의 ‘재데뷔’ 적나라 고백에 멤버들도 웃는 얼굴「운명적이고 필연적이다」 2 12:03 1,001
281294 정보 [KBO] NC 카일 하트가 팬그래프 선정 FA 랭킹 4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예상 계약 규모는 3년 2400만 달러. NC가 경쟁하기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x 107 11:54 8,164
281293 정보 아마미와 오키나와는 강우 엄계, 태평양에는 더블 태풍 발생 예상 1 11:22 1,257
281292 정보 네페 100원 19 11:03 2,196
281291 정보 오늘의 아기판다 몸무게💜🩷 3 10:39 2,223
281290 정보 서울시 전문체부장관 조윤선 서울시향 비상임이사 위촉(블랙리스트 명단 만든 사람 맞음^^) 41 10:15 2,089
281289 정보 Kb pay 퀴즈정답 25 10:00 1,869
281288 정보 10시 전 미리 올려보는 네이버페이12원(끝)+1원 12 09:57 1,191
281287 정보 현직의사가 이야기하는 어르신들 입원하면 안되는 이유 563 09:20 72,162
281286 정보 토스 행퀴 33 09:03 2,237
281285 정보 최근에 커피맛이 달라진 편의점 커피.jpg 22 08:55 12,712
281284 정보 나혼자산다 어제자 시청률 524 08:30 82,196
281283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5 08:07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