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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MBC] 10년 넘게 이어진 목사의 성범죄‥"다윗과 같은 목사의 뜻으로"

무명의 더쿠 | 09-12 | 조회 수 619

https://youtu.be/t2W2z-Rz30Q?si=VnLUiXrd546yMpkD




수도권의 한 교회 목사가 10년에 걸쳐 여신도 24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돼, 내일 재판을 받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공소장을 확인해 보니,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 혐의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


지난 2008년, 경기도 군포의 한 교회를 다니던 20대 여성은 '하늘의 별'이란 교회 내 소모임에 들어갔습니다.

주로 20대 여성들로 구성된 모임에는 믿음이 좋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담임 목사는 이 '하늘의 별' 신도들을 따로 예배를 드리자며 불러내 성폭력을 저질렀습니다.


[피해 여성 (음성 변조)]
"일단 주변하고 모든 고리를 다 끊게 만들었고 그 교회 안에서만 있게 만들었고‥하나님의 나라에 가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된다 하면서."


특히 김 목사는 "모든 일을 나 성령의 종 다윗과 같은 종, 김 목사 그의 마음으로 행하라"는 등 '하늘의 별' 소속 신도들에게 본인을 성경 속 인물에 빗댄 별도 교리를 가르치며 세뇌시켰습니다.


[피해 여성 (음성 변조)]
"(본인이 만든) 십계명을 만들어서 달달달 외우게 했어요. (성폭력에 대해) 정말 하고 싶지 않았고 싫다고 말하고 싶지만 불편하다고 했을 때 너는 믿음이 없는 사람이 돼버리고"

또 "여자는 정조로 충성심을 보이는 데 너는 어디까지 할 수 있냐"며 복종을 강요했습니다.

[피해 여성 (음성 변조)]
"처음에 기분 나빠서 막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모두가 다 이미 세뇌가 돼서‥이걸 왜 기분 나쁘다고 하냐고 좋은 거라고, 목사님하고 가까워지면 좋은 거야‥"

피해 신도는 24명, 성폭력은 10년 넘게 이어졌습니다.

지난 2021년 피해자들의 고백으로 성범죄 사실들이 드러나자, 김 목사는 무릎을 꿇고 잘못을 인정하는 듯 했습니다.

[김 모 목사 (음성 변조)]
"<엉덩이 안 맞은 사람이 누가 있냐고요. 그게 다 성추행이지.> 야 내가 너희들한테 이렇게 하면 이거 하다 보면‥내가 실수를 했어 오케이‥"

하지만, 피해자들이 비밀 보장을 조건으로 합의하자, 김 목사는 오히려 억울하다며 교단에 투서를 돌렸습니다.

결국 피해자들이 지난 3월 경찰에 김 목사를 고소하면서, 지난 7월 김 목사는 준강간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신원/기독교반성폭력센터 실장]
"피해자에게 절대적인 순종과 자기 통제를 받아들일 것을 강요하는 부분에 있어서 JMS와 공통점이 있다."

김 목사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변호인은 취재진의 질의엔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고병찬 기자 

영상 취재 : 한지은 한재훈 / 영상 편집 : 이유승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413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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