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서울 경서중 70여년만에 폐교 확정…2025년 신입생 모집 중단
4,878 16
2024.09.12 16:40
4,878 16
서울시교육청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경서중 통폐합 예정에 따른 2025학년도 1학년 미배정 알림(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강서구에 있는 경서중은 2027년 3월부로 문을 닫고,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신입생이 배정되지 않는다. 1950년 개교 뒤 77년 만에 문을 닫게 되는 것이다. 폐교는 전날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서중은 지속적으로 학생 수가 감소해 현재 전교생이 1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규모학교다. 재학생은 1학년 27명, 2학년 36명, 3학년 31명으로 알려졌다. 학급당 학생 수는 10.4명으로, 서울 평균(23.8명), 강서구 평균(24명)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중학교는 대중교통 30분 이내 근거리 학교로 학생을 배정하는데 경서중 인근 지역 학생 수가 줄면서 서서히 입학생도 줄었다”며 “재학생 학부모 설문조사를 거쳐 폐교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소규모학교는 교육과정 운영 등에 어려움이 있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 인력, 교육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폐합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교육지원청은 향후 학생·학부모들이 원하면 1학년 또는 2학년 학생 전체가 인근 다른 학교로 옮겨가는 단체 전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만일 단체 전학이 이뤄지면 폐교는 2027년보다 더 당겨질 수도 있다. 다만 인근 학교로 개별 전학은 허용되지 않는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재학생들이 잔류를 원하면 경서중에서 졸업하게 된다. 이 경우 현재 1학년이 다 졸업하는 2027년 3월에 자연스럽게 문을 닫는 것”이라며 “만일 전학을 결정하면 학년별로 전학을 가고, 통폐합 일정도 빨라질 수 있다. 추후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 학부모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서중은 10여년 전에도 폐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강서구에 대단지 아파트들이 입주한 마곡지구가 생기면서다. 2015년 교육부는 마곡지구에 신규 중학교를 개교하기로 하면서 서울시교육청에 마곡지구 인근 학교 세 곳의 폐교를 권고했고, 서울시교육청은 공진중·송정중·경서중을 통폐합하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학부모 등의 반발이 커 실제로는 세 곳 중 공진중만 폐교됐다. 공진중은 2018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고, 개교 26년만인 2020년 3월 문을 닫았다. 당시 공진중에 다니던 학생 중 일부는 경서중으로 전학을 오기도 했다. 당시 폐교 바람을 비껴갔던 경서중은 2015년 전교생이 295명이었으나 10여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면서 결국 폐교를 맞게 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6840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 두뇌 서바이벌의 귀환! Wavve 오리지널 <피의 게임3> 탈출 시사회 이벤트 105 01:32 11,12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6,1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00,1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53,35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04,3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30,0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21,1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8,2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61,3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7,0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5543 기사/뉴스 SM, 3분기 실적 발표…하이브보다 순이익 10배↑ 17:56 25
2545542 이슈 모네의 환생이라는 극찬을 듣는 화가의 그림.jpg 2 17:54 382
2545541 이슈 자고일어나면 입술이 엄청 붓는다는 라이즈 원빈 17:54 202
2545540 기사/뉴스 [단독] 곽시양·임현주, 공개 열애 1년 만에 결별 17:54 912
2545539 이슈 11/6~11/11 오후 날씨 2 17:54 322
2545538 이슈 겨울에 제일 인기 많은 간식 순위 1 17:53 281
2545537 이슈 집 천장을 통유리로 바꿨더니 자꾸 누가 쳐다봄 3 17:53 925
2545536 이슈 건강검진 받을 나이가 된 사람들이면 아마 익숙한 로고 5 17:52 301
2545535 이슈 유기견 입양 후기.jpg 4 17:52 628
2545534 이슈 [단독] 고등학생이 관악구 빌라 불 지른 뒤 지구대에 자수 7 17:52 753
2545533 기사/뉴스 홍명보 감독직 박탈 위기…문체부 "절차적 하자, 감독 후보 재추천" 요구 12 17:48 489
2545532 이슈 베트남 스우파 파이널 V-POP 미션 무대 중 제일 취향인 팀은? 17:46 207
2545531 기사/뉴스 “나 안 나갈 거야, 문 닫아!”…강남 ‘무면허 역주행’ 가해자, 사고 직후 한 말 32 17:44 1,650
2545530 유머 최근에 많이 둔둔해진 루이바오🐼💜 17 17:44 953
2545529 이슈 걸그룹 역대 멜론 일간 1위 횟수(24.1월기준) 30 17:43 765
2545528 이슈 장현승 노래 사랑한다고 끝나는 부분...x 8 17:42 593
2545527 유머 에스파가 출연할 일이 없어서 신교대 조교들이 직접 커버한 Supernova 5 17:42 538
2545526 유머 동네 고양이 투어 17:41 390
2545525 기사/뉴스 [단독] 2022년 개인사업자 월 소득, 최저임금보다 30만원 적었다 4 17:39 780
2545524 유머 이렇게보니까 커뮤쿠션체 말투 개킹받음.gif 34 17:37 3,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