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서울 경서중 70여년만에 폐교 확정…2025년 신입생 모집 중단
3,911 16
2024.09.12 16:40
3,911 16
서울시교육청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경서중 통폐합 예정에 따른 2025학년도 1학년 미배정 알림(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강서구에 있는 경서중은 2027년 3월부로 문을 닫고,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신입생이 배정되지 않는다. 1950년 개교 뒤 77년 만에 문을 닫게 되는 것이다. 폐교는 전날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서중은 지속적으로 학생 수가 감소해 현재 전교생이 1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규모학교다. 재학생은 1학년 27명, 2학년 36명, 3학년 31명으로 알려졌다. 학급당 학생 수는 10.4명으로, 서울 평균(23.8명), 강서구 평균(24명)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중학교는 대중교통 30분 이내 근거리 학교로 학생을 배정하는데 경서중 인근 지역 학생 수가 줄면서 서서히 입학생도 줄었다”며 “재학생 학부모 설문조사를 거쳐 폐교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소규모학교는 교육과정 운영 등에 어려움이 있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 인력, 교육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폐합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교육지원청은 향후 학생·학부모들이 원하면 1학년 또는 2학년 학생 전체가 인근 다른 학교로 옮겨가는 단체 전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만일 단체 전학이 이뤄지면 폐교는 2027년보다 더 당겨질 수도 있다. 다만 인근 학교로 개별 전학은 허용되지 않는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재학생들이 잔류를 원하면 경서중에서 졸업하게 된다. 이 경우 현재 1학년이 다 졸업하는 2027년 3월에 자연스럽게 문을 닫는 것”이라며 “만일 전학을 결정하면 학년별로 전학을 가고, 통폐합 일정도 빨라질 수 있다. 추후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 학부모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서중은 10여년 전에도 폐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강서구에 대단지 아파트들이 입주한 마곡지구가 생기면서다. 2015년 교육부는 마곡지구에 신규 중학교를 개교하기로 하면서 서울시교육청에 마곡지구 인근 학교 세 곳의 폐교를 권고했고, 서울시교육청은 공진중·송정중·경서중을 통폐합하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학부모 등의 반발이 커 실제로는 세 곳 중 공진중만 폐교됐다. 공진중은 2018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고, 개교 26년만인 2020년 3월 문을 닫았다. 당시 공진중에 다니던 학생 중 일부는 경서중으로 전학을 오기도 했다. 당시 폐교 바람을 비껴갔던 경서중은 2015년 전교생이 295명이었으나 10여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면서 결국 폐교를 맞게 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6840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공단기x더쿠] 공무원 강의 추석맞이 전과목 무료 선언합니다! 📢 149 09.14 52,0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19,0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83,6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31,20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43,9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8,2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83,1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29,0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47,3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95,8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2534 유머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유물.jpg 04:48 144
2502533 기사/뉴스 [단독]추석날 이웃주민 살해한 80대, 직접 112에 신고 04:46 192
2502532 기사/뉴스 아이돌 데뷔부터 요리까지…K-예능, 왜 하필 '서바이벌'일까 [MD포커스] 04:45 53
2502531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40편 04:44 44
2502530 기사/뉴스 박찬욱 ‘동조자’ 로다주, 1인 4역에도 에미상 수상 불발 “굴욕”[해외이슈](종합) 5 04:23 1,045
2502529 이슈 굿파트너 [메이킹] 메이킹에 빠질 수 없는 애드립과 케미... 그리고 대정의 신입 모집 공고?!? 04:16 271
2502528 유머 @전 남자들이 부치게 하고~.버블 4 04:06 1,063
2502527 이슈 부정할 수 없는 헐리웃 레전드 남미새 원탑 5 03:58 2,067
2502526 유머 트위터에서 화제되고 있는 박나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8 03:54 2,368
2502525 기사/뉴스 디즈니+는 ‘무빙’ 원작자 강풀 작자와 시즌2 제작에 잠정적으로 합의,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디즈니+가 ‘무빙 시즌2’ 제작에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9 03:42 1,356
2502524 정보 안 흔한 일본의 지역밀착형 아이돌 팬미팅.jpg 9 03:36 1,759
2502523 유머 이런 사람들이 진짜 밝은 사람임 20 03:29 3,653
2502522 이슈 (스포) 흑백요리사 4화 본 덬들 빵터질 영상 7 03:18 2,944
2502521 유머 ?? : 아갓쒸!!! 아름다우십니다!!!!!! / ...? 17 02:54 3,613
2502520 유머 국내 사극에서 고증을 지킬 수 없는 조선의 장수 23 02:47 4,214
2502519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 유즈 '友 ~旅立ちの時~' 02:35 947
2502518 유머 비주얼은 누가 담당이었어요?/ 비주얼이요...? 얼굴은... 이 친구고.../ 엉? 21 02:33 5,511
2502517 기사/뉴스 권은비, 에이핑크 김남주와 무슨 사이? 단둘이 일본 여행ing 6 02:23 2,792
2502516 이슈 역대 이영지 타이틀곡 중 최애 곡은? 14 02:22 1,850
2502515 유머 불곰국(=러시아) 가서 진짜 불곰을 맞닥뜨린적이 있는데 2 02:22 2,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