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안세하에 대한 학교폭력(학폭) 폭로 글이 처음 올라온 것을 시작으로 10일, 11일까지 추가 폭로 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11일 밤엔 "평소 보지도 않고 연락도 안하던 친구들이 이 사태 보내줘서 어제 오늘 지켜봤는데 그냥 누가 쓴 글인지 뻔히 알텐데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그때 어린 시절 철없던 행동이었다고 사과하지 법적으로 가니 그런 적 없다 거짓말하고 네가 안 괴롭히고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시켜서 인터뷰하고 왜 그랬노.. 20년지기는 너 중학교 때를 모르지 않나?"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어 해당 글쓴이는 "지금 술 취해서 중1 때 당했던 농구공 탈취 사건 자세히는 못 적는데 내일 술 깨고 쓸게"라며 추가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
또 안세하 1년 선배인 D씨는 "초등학교 때 동네 동생들이 안세하한테 맞고 울고 있길래 왜 맞았냐 하니 잘못한 거 없는데 맞았다 함. 가서 왜 애들 괴롭히냐고 하니 자기 말 안 들어서 때렸다 함. 내가 주먹으로 팔뚝(살많은 곳) 한 대 쳤더니 울고 가버림. 동생들과 놀고 있는데 저쪽에서 엄마랑 나옴. 나를 가르키며 쟤가 때렸다고 하니 걔 엄마가 '내가 책임질테니 가서 두 대 때리고 온나'라고 해서 울면서 나한테 옴. 내가 때려보라고, 네가 애들 때렸지 않냐고 하니까 내 얼굴을 때리려고 주먹을 올렸는데 망설이더니 때리진 못하고 돌아서 가버림. 가는 걔 뒤로 '아줌마 쟤가 애들 때렸어요!'라고 한 마디 함. 시간 지나 드라마에 나와서 그 때 생각이 나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응원하는 중이었음. 초등학생 때 한 대 때린 나도 미안해서 그 기억이 남아있음. 친구 동생이 동창이라 중학교 때 일진인가 짱인가 듣긴한 것 같음. 고등학생 때는 후배들 신경 안 써서 모르겠네. 물론 서로 쌩까고 다녔음"이라고 어린시절 안세하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D씨는 "진실이야 결국 밝혀지는 것인데 사실이면 사과하는 게 좋을 듯. 그리고 20년 전이고 뭐고 상처받은 사람은 50년이고 죽을 때까지 괴로운 기억이 남는 것이니 당사자는 평생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는데 그걸 가지고 왜 지금까지 용기내지 않았냐고 질타하지 말았으면 하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본인이나 아들, 딸이 그런 기억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가면 똑같이 말할 수 있을까"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와 관련,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9월 12일 뉴스엔에 "기존과 강경대응 입장은 똑같다"며 "현재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현재 관련 수사를 해달라고 경찰에 진정서를 넣은 상황이며, 경찰 조사 결과를 보고 추가 대응을 하겠다고. 또 최초 폭로자 A씨와 연락이 닿았냐는 질문엔 "연락처를 알아보지 않았고 알고 싶지도 않다. A씨는 현재 논쟁에서 벗어난 주장을 하고 있는데 법의 판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896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