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기사] "응급실 다음 붕괴는 중환자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 '경고'
2,802 18
2024.09.12 15:39
2,802 18
인사말하는 방재승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빅5'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일하는 교수들이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한 30일 오전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대병원
인사말하는 방재승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빅5'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일하는 교수들이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한 30일 오전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대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4.4.30 nowweg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방재승 교수가 ‘2025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논의한다면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도 합류할 수 있단 주장을 펼쳤다.

방 교수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야의정 협의체는 개인적으로는 환영한다”면서 “다만, 이 협의체가 2025년 증원 원점 재검토, 백지화 조건을 내걸지 않으면 아마도 의료계는 어떤 단체도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의료사태의 핵심은 교수도, 의협도 아니고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라면서 “2025년 증원을 백지화한다고 해도 내년 3월에 필수의료 쪽 전공의들은 30%가 들어오면 많이 복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방 교수는 최근 응급실 마비 사태를 ‘의료 붕괴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응급실 다음 붕괴의 시작은 제가 예상하기에는 중환자실”이라면서 “중환자실이 꽉 차 있으니 응급실이 돌아가도 응급의학과에서 전원을 받을 수가 없다. 중환자실이 (응급실) 그다음에 무너질 거고, 그다음에는 결국은 정규 수술이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방 교수는 이미 지난 9일부터 대학입시 수시모집이 시작됐음에도 2025년 증원을 되돌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방 교수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난리가 날 것이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환자들이 계속 죽어 나가는 것보다는 공부는 다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무리 공부가 중요해도 사람의 생명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을 발표를 할 때는 1년 10개월 전에 공지를 하게 되어 있는데, 2천명을 올해 2월에 정부가 발표한 것 자체가 고등교육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내년도 의대 신입생에 대해서는 “지금은 의대를 입학하기 전 고3 수험생, 재수생 입장이지만 실제로 입학을 하고 나면 그들도 자기들 인생이 걸린 문제인데 이런 환경에서 의사 못 하겠다라고 마음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내년에 들어오는 4500명도 또 휴학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5년 증원 백지화도 논의할 수 있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입장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가 전날 말씀하신 내용이 그대로 진짜 진실성 있게 지켜진다면 저는 의료계 쪽도 (여·야·의·정 협의체에) 들어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 교수는 “(필수의료를)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부가 일단 진심 어린 사과를 전공의들한테 먼저 하는 것”이라면서 “2025년 정원 백지화를 선언하고, 현장 의료실무자의 의견을 들어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4053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 X 더쿠 EVENT🔐] 범규가 선택한 자물쇠틴트! THE NEW '글로우락 젤리 틴트' 체험 이벤트 332 01:30 9,00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6,1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96,9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52,73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03,1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6,5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20,5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8,2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61,3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6,3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5392 유머 웅니랑 아웅다웅하다가 액체괴물에 머리 담군 후이바오🐼💦 15:13 137
2545391 기사/뉴스 "낚시한다고 드릴로 바위구멍 숭숭"…앞으로 과태료 낸다 2 15:12 164
2545390 이슈 설채현 수의사 선정 가장 슬픈 세나개 영상.youtube 15:12 193
2545389 유머 이 작은 크기에 이렇게 큰 성능을 경험 해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6 15:11 334
2545388 기사/뉴스 식사하던 손님, 갑자기 고개 푹 떨구자…옆 테이블 남성이 달려나간 곳은 3 15:10 552
2545387 유머 무묭아~ 엄마가 간식거리 좀 사왔는데 같이 먹을래? 11 15:10 222
2545386 정보 더보이즈 에릭 Trigger Challenge 에스파 윈터 2 15:09 100
2545385 이슈 샤이니 민호 Call Back dance with 바타 3 15:08 137
2545384 이슈 KISS OF LIFE(키스오브라이프) 2025 Season's Greetings 예약 판매 안내 15:06 190
2545383 기사/뉴스 김태리는 무슨 죄…계속되는 민폐 논란, '정년이' 발목 잡았다 [TEN피플] 31 15:04 1,824
2545382 기사/뉴스 “담배 피워볼래?” 초등생에 여러 차례 흡연 강요한 20대 사범 검거 6 15:04 351
2545381 기사/뉴스 박 회장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참여하는 한 친목모임에서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방 의장도 하이브가 가장 힘든 시기에 손을 내민 미래에셋증권의 제의를 외면하기 힘들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15 15:04 1,233
2545380 유머 캣휠 있는 집만 찍을 수 있다는 인터스텔라 고양이버전 7 15:03 581
2545379 이슈 하이브는 이렇게 벌고 쓴다 97 15:00 7,049
2545378 이슈 문체부, 축협 감사 결과 발표 7 14:59 1,292
2545377 유머 '엄마 안잔다' 엄마 자는거 확인하고 나무타려다 혼난 후이바오❤️🩷🐼🐼 5 14:59 957
2545376 정보 1세대 아이돌 지오디의 팬덤 연령층은? 25 14:58 799
2545375 유머 건강검진 받을 나이가 된 사람들이면 아마 익숙한 로고 60 14:53 5,020
2545374 이슈 SM상이라는 배우 오연수.JPG 24 14:50 4,094
2545373 기사/뉴스 골든블루, 3세대 위스키 '골든블루 쿼츠' 출시…배우 '장기용' 모델 선정 2 14:49 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