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로 강간하도록 강요”…아동 400여 명, 사이비 종교 시설서 구출[핫이슈]
4,845 10
2024.09.12 15:04
4,845 10

기사와 관계없음. 123rf.com 자료사진

기사와 관계없음. 123rf.com 자료사진

말레이시아의 한 이슬람계 관련 아동복지시설에서 성적 학대 등을 당하던 어린이 400여 명이 구출됐다.

CNN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말레이시아 경찰은 현지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글로벌이콴 서비시스앤드비즈니시스홀딩스’(GISB)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을 급습해 용의자 171명을 체포하고 어린이 402명을 구출했다.

중부 셀랑고르주(州)와 남부 네게리셈빌라주 등에 있던 총 20개의 복지시설에 지내던 1~17세 아동과 청소년들은 성폭행 등 성적 학대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성폭력을 저지르도록 강요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시설의 종교 교사와 관리인 등은 건강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상태가 위독해질 때까지 치료를 받지 못하도록 강요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관리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실수를 하면 뜨거운 숟가락으로 피부를 상하게 하고, 건강검진을 핑계로 신체 접촉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GISB 측은 아이들과 종교적 감정 등을 내세워 기부금을 모으면서, 한편으로는 아이들을 학대하고 고문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 아동 및 청소년들은 GISB 구성원의 자녀들이며, 어릴 때 재단에 맡겨진 것으로 드러났다.

말레이시아 라왕에 있는 ‘글로벌이콴 서비시스앤드비즈니시스홀딩스’(GISB) 본사 전경. 로이터 연합뉴스

말레이시아 라왕에 있는 ‘글로벌이콴 서비시스앤드비즈니시스홀딩스’(GISB) 본사 전경. 로이터 연합뉴스

문제의 GISB는 이슬람 종파인 알 아르캄의 수장인 아샤리 모하밋이 설립했으며, 런던, 파리, 두바이 등 전 세계 20개국의 주요 도시에서 식음료와 미디어, 부동산, 의료, 관광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GISB에 속한 직원의 수는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정부는 1994년 알 아르캄을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 설립자인 아샤리는 2010년 사망했다.

아샤리가 사망한 이후 GISB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했지만, 말레이시아 당국과 이슬람 종교계는 알 아르캄이 여전히 왜곡된 종교적 교리를 전파한다고 보인다며 이를 주시해왔다.

과거에는 여성들에게 “매춘부처럼” 남편에게 복종할 것을 촉구하는 단체인 ‘복종하는 아내 클럽’을 설립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https://v.daum.net/v/20240912133633886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274 11.04 17,8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6,1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96,9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52,73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03,1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6,5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20,5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8,2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61,3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6,3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590 기사/뉴스 김태리는 무슨 죄…계속되는 민폐 논란, '정년이' 발목 잡았다 [TEN피플] 8 15:04 794
315589 기사/뉴스 “담배 피워볼래?” 초등생에 여러 차례 흡연 강요한 20대 사범 검거 6 15:04 163
315588 기사/뉴스 박 회장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참여하는 한 친목모임에서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방 의장도 하이브가 가장 힘든 시기에 손을 내민 미래에셋증권의 제의를 외면하기 힘들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9 15:04 545
315587 기사/뉴스 골든블루, 3세대 위스키 '골든블루 쿼츠' 출시…배우 '장기용' 모델 선정 2 14:49 304
315586 기사/뉴스 [단독] 신한은행, 내일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전면 중단 10 14:43 3,741
315585 기사/뉴스 [단독] 프로포폴 상습 불법처방 혐의 병원장 수사..."아내는 중독 사망" 23 14:42 2,849
315584 기사/뉴스 "억대연봉인데 야근? 너나 다니세요" 워라밸 중시하는 MZ 20 14:41 1,652
315583 기사/뉴스 하이브 "BTS, 의존도 점차 낮아질 것 기대…완전체 활동은 논의 중" 153 14:37 7,420
315582 기사/뉴스 [속보] 미국 첫 개표마을 딕스빌노치서 해리스·트럼프 3대 3 동률 41 14:26 4,252
315581 기사/뉴스 애주가마저 술 끊는다…산더미 재고에 주류기업들 '초비상' 9 14:11 1,667
315580 기사/뉴스 [단독]'불법영업' 유비빔 흔적 지웠다..'세상에 이런일이' 유튜브 클립 모두 삭제 6 14:01 1,908
315579 기사/뉴스 빈 그릇 치우다 '울컥'…손님이 두고 간 봉투에 "힘 난다" 4 13:59 2,016
315578 기사/뉴스 '한라산이 노했다' 한밤중 훔친 4t 자연석 운반 중 떨어져 덜미 13 13:58 2,467
315577 기사/뉴스 새벽 대학가서 30분 간격 여성2명 성폭행 시도한 20대男...검찰 “징역 30년 가볍다” 항소 6 13:54 1,008
315576 기사/뉴스 경찰,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 시민단체 '촛불행동' 압수수색 117 13:54 3,866
315575 기사/뉴스 [공식] 민희진 "'특정 회사와 계약한다' 소문? 사실 아냐…누구와도 접촉 無" (전문) 133 13:35 9,365
315574 기사/뉴스 NCT 유타, 美그래미닷컴서 첫 솔로앨범 ‘Depth’ 극찬 5 13:30 603
315573 기사/뉴스 '모닝와이드', 간접광고 물의...방심위 "홈쇼핑 수준" 5 13:29 1,092
315572 기사/뉴스 하이브 CEO "본질 집중해 묵묵히 사업…뉴진스 성장에 최선" 36 13:29 1,127
315571 기사/뉴스 NCT 도영, ‘시리도록 눈부신’ MV 티저 공개..한 편의 동화 4 13:28 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