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이달 말부터 식빵 3종 가격을 평균 7.3% 내린다. 밀가루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다.
파리바게뜨는 식빵 대표제품 3종(고식이섬유 1cm 통밀식빵, 귀리가득 홀그레인 오트식빵, 로만밀 식빵) 가격을 권장소비자가격 기준 200~400원씩 인하한다.
‘고식이섬유 1cm 통밀식빵’은 기존 4900원에서 4500원으로 8.2% 싸진다. ‘귀리가득 홀그레인 오트식빵’은 3900원에서 3600원으로 7.7% 내린다. ‘로만밀 식빵’은 3600원에서 3400원으로 5.6% 인하된다.
최근 밀가루, 설탕,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세에 따라 일부 식품기업이 제품 가격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제 밀 선물가격은 198톤(t) 수준으로 평년 대비 13% 내렸다. 이런 추세를 바탕으로 농식품부는 식품업계에 물가안정 협조를 요구한 바 있다.
CJ푸드빌도 뚜레쥬르에서 판매하는 후레쉬크림빵, 땅콩크림빵, 완두앙금빵 가격을 오는 19일부터 평균 6.7% 내리기로 했다. 해태제과의 경우 지난 9일부터 계란과자, 칼로리바란스, 사루비아 등 비스킷 3종 가격을 평균 6.7% 인하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덜고 물가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는 식빵 가격을 인하하고 커피 할인 행사 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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