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자리 못 구한 청년들 중국서 보이스피싱 전전…수법 배워 직접 범행
1,370 9
2024.09.12 13:43
1,370 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787473


콜센터 일당 무더기 재판행…5년간 범행 익힌 뒤 독립해 콜센터 차려

보이스피싱 조직 콜센터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돈 다발(서울동부지검 제공)

보이스피싱 조직 콜센터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돈 다발(서울동부지검 제공)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중국을 거점으로 콜센터를 차려 수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보이스피싱 총책과 공범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보이스피싱 말단 상담원으로 시작한 이 총책은 5년간 범행 수법을 익혀 직접 콜센터를 차린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홍완희)은 중국 싼야 지역을 거점으로 범행하던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의 총책, 상담원 등 10명을 입건하고 이 중 7명을 범죄단체조직·활동, 사기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이 사건 총책인 A 씨(27·남)는 2019년경 중국 친황다오 소재 콜센터의 말단 상담원으로 보이스피싱 범행에 처음 발을 들였다. 이후 중국 다롄, 칭다오 등 여러 지역 콜센터 조직에서 한국인 팀장으로 근무하며 콜센터 운영 방법을 학습했다. 이 기간 A 씨는 피해자 101명으로부터 약 4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여러 콜센터를 거치며 보이스피싱 수법을 배운 뒤 지난 2월 중국 싼야에서 자신의 콜센터를 직접 차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때 기존에 함께 근무하던 조직원들도 영입했다. A 씨는 지난 3~5월 두 달간 피해자 5명으로부터 2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싼야 콜센터 한국인 상담원 4명은 범죄단체가입·활동, 사기, 통신사기피해환급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 이들이 과거에 가담했던 별개 콜센터 관련자들도 추가로 구속됐다.







이번 사건 수사 결과, 국내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던 청년들이 중국에서 장기간 불법체류 상태로 여러 콜센터를 옮겨 다니며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일부는 범행을 배운 뒤 독립해 자신의 콜센터를 새로 조직함으로써 다수의 중소규모 콜센터가 난립하고 있는 실태도 드러났다.

합수단은 "해외 체류 공범들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강제 송환을 추진하고 이번 수사를 통해 확인된 별개 콜센터 조직들을 계속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공단기x더쿠] 공무원 강의 추석맞이 전과목 무료 선언합니다! 📢 149 09.14 51,86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19,0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81,9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31,20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43,9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7,6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82,3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29,0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47,3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95,8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325 기사/뉴스 디즈니+는 ‘무빙’ 원작자 강풀 작자와 시즌2 제작에 잠정적으로 합의,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디즈니+가 ‘무빙 시즌2’ 제작에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5 03:42 831
309324 기사/뉴스 권은비, 에이핑크 김남주와 무슨 사이? 단둘이 일본 여행ing 6 02:23 2,474
309323 기사/뉴스 '베테랑2' 정해인 "액션 대가 류승완, 츤데레 황정민...덕분에 효도까지" [mhn★인터뷰②] 3 00:59 889
309322 기사/뉴스 "10억 아파트, 4억에 사세요"…또 동탄 '7억 대박' 기회에 '줍줍' 나선다 9 00:49 4,386
309321 기사/뉴스 [Paste 매거진] 파워 순위 : 지금 가장 인기있는 tv프로그램 파친코 2위 4 09.17 1,200
309320 기사/뉴스 7년 만에 KS 직행한 KIA, 서울로 이동해 '샴페인 샤워' 13 09.17 2,805
309319 기사/뉴스 "내 욕망은 성욕뿐" 70대 재력가 돌연사, 20대女 결혼 3개월 만이었다 9 09.17 7,601
309318 기사/뉴스 심사위원으로 백종원, 안성재를 택한 이유를 묻자 김학민 PD는 "질문 자체가 어폐가 있다. 백종원 선생님이 우리를 골라 준 것" 22 09.17 6,596
309317 기사/뉴스 “40살에 덕질하려니 힘들어” 박나래, 샤이니 키 콘서트 갔다가 “방전” 25 09.17 4,400
309316 기사/뉴스 사유리, 강남 7년간 손절한 이유 “교통사고 후 연락했는데 몇개월간 답 없어”(4인용식탁) 3 09.17 4,916
309315 기사/뉴스 [기사] "큰 혼잡은 없습니다"…추석날 전국 각 병원 응급실 안정적 운영 1 09.17 1,911
309314 기사/뉴스 [단독] '성범죄 피해'까지…공무원 신상정보 유출 5 09.17 2,688
309313 기사/뉴스 마크롱 탄핵절차 개시 첫 관문 통과…"탄핵 가능성은 낮아" 5 09.17 1,259
309312 기사/뉴스 '천국행 입장권' 뭐길래…허경영, 7년 만에 1000억 '돈방석' 18 09.17 2,676
309311 기사/뉴스 [종합]사유리 "아들에게 '아빠 없다'고 설명..비혼출산 멋진 일 아니야"('4인용식탁') 33 09.17 7,474
309310 기사/뉴스 강남 "♥이상화 등 근육에 반해…'이 여자와 결혼하겠다' 싶어" (4인용식탁) 11 09.17 3,418
309309 기사/뉴스 마일리 사이러스 브루노마스 곡 표절 의혹..."저작권 침해 소송당해" 13 09.17 3,076
309308 기사/뉴스 화사 "연습생 때 60kg→49kg…퇴출 압박에 대표님한테 화냈다" ('동스케') 12 09.17 6,070
309307 기사/뉴스 FC서울 린가드, '무면허 전동킥보드' 의혹…"불법 사실 전혀 몰라"(종합) 30 09.17 3,316
309306 기사/뉴스 공장에 일하러 갔다 감금·성폭행 당했다…'외국인 싱글맘' 충격적인 사연('고딩엄빠5') 52 09.17 6,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