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가 긴급 라이브 방송으로 하이브를 향한 작심 비판을 한 이후 ‘뉴진스 왕따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1일 하니는 라이브 방송 도중 “얼마 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다른 아이돌 팀과 자주 마주칠 수 있는 메이크업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 분을 마주친 적이 있는데 매니저님께서 제가 들릴 정도로 ‘무시해’라고 말씀을 하시는 걸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민지는 “저는 하니가 겪었던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한 팀의 매니저님께서 다들리게 무시를 하라고 이야기를 하실수가 있는지... 회사에 말씀을 드렸는데도 회사에선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고 그쪽팀에서는 사과는 커녕 잘못을 인정하시지도 않았다”라고 전했다.
하니의 폭로 이후 뉴진스의 하이브 내 왕따설이 기정 사실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뉴진스 하이브 왕따설은 K팝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됐다. 뉴진스가 지난 5월 발매한 ‘하우 스윗’ 챌린지에 하이브 소속 아이돌이 단 한 팀도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 비슷한 시기에 나온 하이브 소속 가수 지코의 ‘스팟’ 챌린지에 르세라핌과 아일릿이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 간 갈등이 생긴 이후 뉴진스 챌린지에 참여한 그룹으로는 SM 소속 가수 에스파와 KQ 엔터테인먼트의 에이티즈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뉴진스 민지와 하니의 작심 발언이 더해지자 누리꾼들은 뉴진스가 하이브 내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보고 하이브에 대한 비판을 이어나가고 있다. 더 나아가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뉴진스 하이브 내 따돌림 사건에 대해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넣었다며 해당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