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개·고양이 먹는다" 트럼프 말에 공포에 떠는 아이티 이민자들
2,885 3
2024.09.12 10:00
2,885 3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처음 맞붙은 TV 토론에서 "이민자들이 주민들이 기르는 개와 고양이를 먹는다"고 주장했다.

스프링필드로 온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언급한 것이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에서 이 같은 거짓 주장을 반복한 뒤 아이티 출신 미국인들이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스프링필드의 아이티 커뮤니티 센터 책임자인 바일스 도세인빌(38)은 센터에 협박 전화가 걸려 왔다면서 "우리는 어디를 가든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마존 창고에서 일하는 자신의 한 친구는 이런 적대감에 퇴사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프링필드의 일부 아이티계 주민들은 TV 토론 이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고 아이티안타임스는 보도했다.

아이티 이주민들의 소식을 전하는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종차별적인 표현 등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증폭되면서 아이티계 주민들이 집 앞에서 괴롭힘과 폭행,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JD 밴드 상원의원도 SNS에서 비슷한 거짓 주장을 퍼트렸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 역시 이번 대선 토론을 앞두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거짓 주장을 키웠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하지만 스프링필드 시 당국자들은 로이터에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믿을만한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민자 문제가 미국 대선의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짓 주장으로 중서부 소도시 스프링필드가 대선 레이스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이민자들에 대한 거짓 주장은 스프링필드 일부 주민들의 불만을 부추기고 있다.

아이티 이민자들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줬지만, 이민자 때문에 학교, 병원 등을 이용하기가 이전보다 힘들어졌고 임대료도 올랐다는 것이다.

인구가 늘면서 저소득층을 위한 건강보험인 메디케이드와 연방 식량 지원 및 복지 프로그램 신청도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오하이오주 운전면허가 없는 아이티인이 스쿨버스를 들이받아 11세 아이 1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치면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구 5만8천명의 스프링필드에는 최근 약 3년간 1만5천명의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유입됐다.

로이터는 "지난 3년간 아이티에서 온 1만5천명의 이민자들이 성장통과 함께 일부 경제 부흥의 가능성을 제공하며 스프링필드를 재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아이티계 미국인은 약 110만명으로, 이 중 약 절반은 이민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927703?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 X 더쿠 EVENT🔐] 범규가 선택한 자물쇠틴트! THE NEW '글로우락 젤리 틴트' 체험 이벤트 68 01:30 7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41,2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89,5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38,72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90,5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0,6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11,6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5,1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8,6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0,2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5028 이슈 [EN/JP/CN] 휴가달라고 깽판치고(?) 간 스테이씨ㅋㅋㅋㅋㅋ원래이런캐릭터냐고요 | EP.7 스테이씨(STAYC) | 이쪽으로올래2 1 02:10 14
2545027 유머 피크민 서버터져서 운영자가 빙글빙글해줌... 02:08 398
2545026 이슈 오늘 최강야구에서 나온 특이한 기록 1 02:06 306
2545025 이슈 인피니트 엘이랑 결혼할 때 준비할 것은? 5 02:04 173
2545024 유머 날개달린 고양이 2 02:03 155
2545023 유머 진짜 여성복에도 포켓 좀 제발 10 02:01 704
2545022 이슈 보면 너무 행복해지는 고양이 영상 1 02:01 230
2545021 이슈 카디비가 트럼프 대통령 당시 했던 인터뷰 (+해리스 지지 연설) 8 01:52 798
2545020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FUNKEY MONKEY BABYS '希望の唄/風' 01:52 47
2545019 정보 경계선 지능이어도 성적은 좋을 수 있음 8 01:51 1,243
2545018 유머 쇼타로) 865만뷰 안본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돌 데뷔 직캠 10 01:51 646
2545017 이슈 라식은 76%가 근시퇴행이 옵니다. 29 01:50 1,526
2545016 이슈 하나은행 직원의 급식대가 급식 실제 후기 9 01:46 1,710
2545015 이슈 23년전 조인성,장나라.gif 14 01:44 652
2545014 이슈 회사 9시까지면 10분 전에는 와야하는거 아니야?? 27 01:42 992
2545013 유머 라이즈 앤톤의 권력 5 01:42 843
2545012 유머 일본에서 화제인 주차 사진 한 장 4 01:41 1,248
2545011 유머 몇년전부터 볼때마다 꾸준히 공감하는 짤 4 01:41 684
2545010 이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생각나는 물고기 1 01:39 702
2545009 유머 일본에서 판매하는 특이점이 온 키링 21 01:39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