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2세의 성별을 확인한 심형탁, 사야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일 끝나자마자 산부인과로 달려 온 심형탁은 일이 늦게 끝난 사이 혼자 병원에 간 사야에게 미안해 했다.
심형탁은 “오늘 아마도 그게 나왔을 것 같은데, 선생님이 뭐라고 얘기 안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사야는 “건강하다고. 잘 움직이고 있다”라고 답했다.
심형탁은 “잘 움직이고 있으면 뭐가 안 보이나?”라고 다시 물었지만, 사야는 “성별을 알 수 있는데 아직 안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아직일리가 없는데? 잘생겼나? 예쁘나?”라고 떠봤지만 사야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모른 척했다.
베이비 페어 방문 후 부부는 연애할 때부터 자주 가던 단골 식당을 찾았다. 형탁이 보지 않는 사이 사야는 사장과 의문의 수신호를 주고받았고, 심형탁은 아내가 아침부터 몰래 준비한 성별 확인 파티(젠더리빌 파티) 장식에 감동했다.
아들을 바라는 사야와 달리 심형탁은 딸을 기대했다. 심형탁은 “주변 친구들한테 다 물어보면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면 딸이 ‘아빠’하면서 온다고 하더라. 그러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쫙 풀린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딸을 둔 문세윤은 “만병통치약이다”라고 공감했다.
심형탁은 “나중에 나이를 먹으면 아들보다 딸이 엄마한테 잘한대. 난 사야 같은 딸이 나왔으면 좋겠다. 딸 시집 보내는 것까지 생각해 봤다. 벌써 가슴이 찢어지더라”고 몰입했다.
성별 확인을 앞두고 새복이에게 심형탁은 “아들이든 딸이든 새복이가 우리한테 와준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이고 감사해. 아빠하고 신나게 놀자. 아빠, 엄마가 예쁘게 키워 줄게”라고 말했다.
새복이의 성별은 아들이었다. 심형탁은 “친구 같은 아빠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장난감 다 줄 수 있다. 함께 놀겠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데니안은 “엄청 둘이 잘 놀고, 사야 님이 맨날 둘을 혼낼 것 같다. 그게 너무 보기 좋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