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가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된 가운데 방탄소년단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11일 글로벌 팬 플랫폼 유픽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광고 매체 기관과의 가능 범위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였으나, 해당 광고 송출에 대하여 최종 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픽은 “팬분들의 소중한 의견과 약속드린 보상을 지키기 위해 광고 진행이 가능한 새로운 보상으로 변경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국내 광고가 아닌 일본 도쿄의 시부야센터 스퀘어 비전에서 광고가 진행되는 것으로 변경 됨을 알렸다.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광고 송출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유픽은 “한국매체사 심의 규정과 기준이 다른 방탄소년단 모든 멤버가 광고 송출 가능한 광고”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유픽은 지난 9일 ‘K-POP Global IDOL Group’ 투표에서 우승한 방탄소년단 광고 시안을 공개했다. 기존에 ‘K-POP Global IDOL Group’ 우승 그룹은 서울 여의도역 CM보드에서 광고가 송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팬덤 측이 제출한 시안과 다르게 유픽이 공개한 수정된 광고 시안에는 슈가가 제외됐으며, 7명의 실루엣이 담긴 부분은 편집 없이 노출됐으나, 원본 영상에 있던 상단의 방탄소년단 멤버들 7명 사진은 삭제된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슈가를 옹호하는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유픽 측은 “가이드에 의거, 팬분이 소중하게 만들어주신 BTS 영상 속의 특정 멤버에 대한 노출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유픽에서 진행하는 ‘Best DANCER Final’ 투표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다. ‘Best DANCER Final’ 투표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유픽 광고 외에도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 ‘톡파원 25시’ 역시 방탄소년단을 지웠다. 이날 방송에서 뉴욕 현지의 코리아타운 핫플 고깃집을 방문했고, 톡파원이 방문한 고깃집은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존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 등의 이름이 적힌 접시가 전시된 명예의 전당이 소개됐다.
해당 장면에서 블랙핑크, 존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은 사진과 함께 이름이 표시된 반면, 방탄소년단만 BTS 팀명만 등장하고 멤버들의 사진은 함께 노출되지 않았다.
앞서 슈가는 지난달 6일 용산구 일대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다가 혼자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입건 당시 슈가는 음주 측정 결과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인 0.227%로, 역대 음주운전 적발 아이돌 멤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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