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한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희롱해 논란이 되고 있다.
머스크는 1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테일러 당신이 이겼다”며 “나는 너에게 아이를 주고 네 고양이들의 삶을 지켜주겠다”고 썼다.
스위프트는 고양이 안은 사진과 함께 해리스 지지 선언을 했다. 머스크의 트윗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스위프트를 조롱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민자들이 고양이를 먹는다”는 주장을 옹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게시물은 벌써 1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한 엑스 사용자는 “테일러는 당신과 아무런 상관도 가지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른 사용자들도 “내가 똑바로 읽은 것이 맞나” “진짜 소름 돋는다”고 비판했다. 욕설 등을 사용하며 격하게 반응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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