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울의대 교수 "수험생, 공부는 또 하면 돼…내년 증원 철회해야"
3,223 36
2024.09.11 17:12
3,223 36

"길거리에서 환자들이 죽어 나가는 것보다는 나아"
"내년 3월 군의관, 공중보건의 사라져…진짜 의료붕괴"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 연합뉴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 연합뉴스



서울대 의대 비대위원장을 지냈던 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가 2025학년도 증원 방침을 철회하는 것이 의정갈등 해결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방 교수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의료사태에서 의료계의 핵심은 교수도 의협도 아닌 전공의다"고 말했다.

방 교수는 "지금 제가 받는 느낌은 2025년 증원을 백지화한다고 해도 내년 3월 전공의들이 필수 의료 쪽으로 30%가 오면 많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데 '2026년 정원부터 원점 재검토하자'는 한동훈 대표의 발언대로 된다면 내년 3월 필수 의료 전공의들은 거의 안 들어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실제 의료 붕괴는 내년 3월부터 진짜 시작할 것"이라며 "군의관, 전문의, 공중보건의 전부 다 배출되지 않고 의대생 증원 내년 신입 의대생이 4천500명이나 돼 교육할 수도 없다"고 우려했다.

지난 9일부터 2025학년도 수시모집이 시작된 만큼 내년 의대 증원을 철회한다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 방 교수는 "난리가 날 것이지만 길거리에서 환자들이 계속 죽어 나가는 것보다는 공부는 다시 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학부모들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한다'고 하겠지만 사람의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정부가 수시 원서 접수 때까지 시간 끌기를 하고 이제 와 엄청 양보한 것처럼 프레임을 국민들도 아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공부가 중요하지만 사람 생명보다 중요하지 않다.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등을 위한 조건으로 방 교수는 "우선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8/000090428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디어 화제의 트러블템 마데카 분말 출시! 센텔리안24 마데카 분말 티트리 AC체험단 이벤트 465 11.01 41,42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36,6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84,3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27,54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85,7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0,6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9,1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3,7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8,0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95,6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471 기사/뉴스 개그맨 이동윤 등 40명, 250억 폰지 사기 혐의로 검찰 송치 21:17 0
315470 기사/뉴스 카페 10분 거리에 비슷한 숙박시설 들어서‥디자인 도용 '갈등' 11 21:00 1,837
315469 기사/뉴스 [단독] 직원에 "원두 갈아라" "합창 연습해라"…박물관장 된 '커피교수'의 갑질 13 20:56 1,596
315468 기사/뉴스 방송으로 유명세 탄 일반인 스캔들 반복‥피로감은 시청자의 몫? 20:47 916
315467 기사/뉴스 김현진, 노정의 호흡 맞춘다…'바니와 오빠들' 합류 3 20:45 1,392
315466 기사/뉴스 엄마, 삭발하고 구치소 간다…“26년 소송에 양육비 270만원뿐” 16 20:08 2,891
315465 기사/뉴스 원주민 어린이와 흑인에게 ‘마루타’ 생체실험한 CIA 4 20:04 1,624
315464 기사/뉴스 SBS, 트롯 대축제 연다… '트롯대전' 12월 26일 개최 확정 8 19:47 1,243
315463 기사/뉴스 [단독]신촌서 귀갓길 여대생 무차별 폭행…20대 남성 체포 541 19:46 35,513
315462 기사/뉴스 [JTBC 단독] 명태균, 압수수색 전날 "녹음 빨리 가져와야 하는데" 전화 11 19:39 1,439
315461 기사/뉴스 야단쳤다는 이유로 친모 살해…10대 아들, 징역 20년 확정 34 19:28 1,841
315460 기사/뉴스 신민아, 선행 많이 하더니 상까지 받았다..얼굴만큼 예쁜 마음 3 19:10 762
315459 기사/뉴스 종영 '지옥판사' 박신혜는 어떻게 연기변신에 완전 성공했나 7 18:44 1,260
315458 기사/뉴스 '대전 핫플' 성심당 또 일낸다…7000평 밀밭 만드는 까닭 183 18:33 25,763
315457 기사/뉴스 [단독] 냉동고에 시신 숨기고 '수십억대 이혼소송' 대신 진행 10 18:32 3,764
315456 기사/뉴스 '37세' 안재현 "3중 세안에 스케줄 없으면 로션만"...동안 비법 공개 ('안재현') 11 18:29 1,961
315455 기사/뉴스 "바이든-날리면 보도 사과해야" 방심위 3인 제의로 MBC 신속심의 14 18:24 1,103
315454 기사/뉴스 '내일 아침 출근 길 패딩 입으세요'…아침 기온 '뚝' 17 18:22 3,324
315453 기사/뉴스 "특정 지역 팬덤"…하이브 내부 문건, 블랙핑크 리사 언급→태국 방송도 조명 13 17:59 1,482
315452 기사/뉴스 '틈만나면' 김남길 "김성균 같은 여자 있으면 당장 결혼…핸드폰 저장명 '와이프'" 3 17:54 2,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