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눈물 흘린 손준호 "중국 공안 압박에 거짓 자백해" [뉴시스Pic]
2,638 7
2024.09.11 16:54
2,638 7
손준호는 이날 오후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될 당시 당황스러웠다. 가족들 앞에서 체포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며 "영문도 모른 채 어디로 나를 끌고 갔는데 구치소였다. 혐의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너의 아내가 외교부를 통해 체포돼 초양 구치소로 같이 잡혀 와야 한다고 겁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안이 지금이라도 혐의를 인정하면 빠르면 10일에서 15일 뒤에 나갈 수 있다. 보석도 가능하다고 회유했다"며 "무엇인지도 모르는 혐의에도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3주 후 가족들이 고용한 변호사와 처음으로 접견했지만 변호사는 왜 잘못도 없는데 혐의를 인정했냐며 진술을 번복하라고 조언했다"며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바보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술을 번복하자 중국은 강도 높은 조사를 다시 진행했고, 제가 무혐의를 주장하자 터무니없는 증거를 가지고 와 압박했다"며 "수개월 동안 단 몇 번의 조사밖에 받지 않았다. 수사 과정 영상과 음성 파일을 변호사에게 보여달라고 신청했지만 공안은 음성 파일이 없다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약 10개월이 넘게 그 좁은 방에서 20명이 넘는 사람들과 지냈고 혼자 한국인으로서 생활을 했다. 심신이 모두 지쳐 하루라도 빨리 탈출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며 "마지막으로 판사와 고위 간부는 나가서 이 이야기를 발설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했고 형식적인 재판을 받은 후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중국체육총국, 공안부와 기자회견을 열고 손준호를 포함해 산둥 타이산과 선양 훙윈, 장쑤 쑤닝, 상하이 선화 등에서 뛰었던 선수 44명에게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고, 17명에게는 5년 자격 정지 징계를 각각 내렸다.

중국축구협회는 "사법기관에 따르면 전 산둥 타이산 선수 손준호는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손준호의 중국 내 축구와 관련된 활동을 평생 금지한다"고 밝혔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003/001278264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힐링버드 X 더쿠💜] #극손상헤어팩 <힐링버드 리바이브 단백질 딥 헤어마스크> 체험 이벤트! 462 09.14 41,82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12,7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79,3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29,48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40,1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6,9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80,1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26,1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46,6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93,2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320 기사/뉴스 7년 만에 KS 직행한 KIA, 서울로 이동해 '샴페인 샤워' 10 23:06 1,467
309319 기사/뉴스 "내 욕망은 성욕뿐" 70대 재력가 돌연사, 20대女 결혼 3개월 만이었다 9 22:26 5,638
309318 기사/뉴스 심사위원으로 백종원, 안성재를 택한 이유를 묻자 김학민 PD는 "질문 자체가 어폐가 있다. 백종원 선생님이 우리를 골라 준 것" 19 22:21 4,963
309317 기사/뉴스 “40살에 덕질하려니 힘들어” 박나래, 샤이니 키 콘서트 갔다가 “방전” 22 22:13 3,516
309316 기사/뉴스 사유리, 강남 7년간 손절한 이유 “교통사고 후 연락했는데 몇개월간 답 없어”(4인용식탁) 3 21:55 4,016
309315 기사/뉴스 [기사] "큰 혼잡은 없습니다"…추석날 전국 각 병원 응급실 안정적 운영 1 21:48 1,519
309314 기사/뉴스 [단독] '성범죄 피해'까지…공무원 신상정보 유출 5 21:48 2,177
309313 기사/뉴스 마크롱 탄핵절차 개시 첫 관문 통과…"탄핵 가능성은 낮아" 5 21:48 934
309312 기사/뉴스 '천국행 입장권' 뭐길래…허경영, 7년 만에 1000억 '돈방석' 17 21:20 2,322
309311 기사/뉴스 [종합]사유리 "아들에게 '아빠 없다'고 설명..비혼출산 멋진 일 아니야"('4인용식탁') 32 21:06 6,668
309310 기사/뉴스 강남 "♥이상화 등 근육에 반해…'이 여자와 결혼하겠다' 싶어" (4인용식탁) 11 21:01 2,924
309309 기사/뉴스 마일리 사이러스 브루노마스 곡 표절 의혹..."저작권 침해 소송당해" 12 20:59 2,563
309308 기사/뉴스 화사 "연습생 때 60kg→49kg…퇴출 압박에 대표님한테 화냈다" ('동스케') 12 20:58 5,270
309307 기사/뉴스 FC서울 린가드, '무면허 전동킥보드' 의혹…"불법 사실 전혀 몰라"(종합) 30 20:44 3,025
309306 기사/뉴스 공장에 일하러 갔다 감금·성폭행 당했다…'외국인 싱글맘' 충격적인 사연('고딩엄빠5') 52 19:51 5,925
309305 기사/뉴스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 패션 보는 재미까지…출근룩 꿀팁 TIP ‘액세서라 활용’ 9 19:43 2,839
309304 기사/뉴스 '제 2의 문짝 남주'는 누구? '연하남의 정석' 문상민 vs '심쿵 유발 만찢남' 김영대 [스타@스캔] 5 19:30 1,053
309303 기사/뉴스 고단했던 1945년 ‘파친코’·‘경성 크리처’ vs 2024년에도 유효한 ‘로코퀸’ 신민아 [추석에 뭐 볼까] 2 19:23 702
309302 기사/뉴스 대리 용서에 2차 가해..곽튜브, 너 뭐 돼? [김나라의 적나라] 21 19:11 4,679
309301 기사/뉴스 BTS 일부 팬덤, 민희진 '어도어 대표' 복귀 반대 성명 발표 727 19:05 2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