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주빈 자처 ‘패륜 글’ 올린 의사들…환자·시민에 “개돼지” “조센징”
1,794 15
2024.09.11 16:35
1,794 15

의사·의대생 온라인커뮤니티 메디스태프
“사람들 죽어나가면 좋겠다…그게 복수”
보건복지부, 경찰에 수사 의뢰키로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패륜적 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패륜적 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의사와 의대생들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환자들이) 응급실을 돌다 죽어도 아무 감흥이 없다”, “더 죽어서 뉴스에 나왔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쓴 패륜적 글이 여러 개 올라와 정부가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11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일부 의대생과 의사들이 ‘메디스태프’에 올린 것으로 보이는 글 갈무리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메디스태프는 의사·의대생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로, 의대 학생증이나 의사 면허 번호를 인증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다.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패륜적 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패륜적 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갈무리본을 보면, 이들은 의-정 갈등 장기화로 피해를 보고 있는 환자나 시민들을 “견민”, “개돼지”, “조센징” 등으로 부르며 조롱하는 글을 다수 올렸다. 한 작성자는 자신을 텔레그램 엔(n)번방 성착취 사건의 주범 조주빈에 빗대 “의주빈(의사+조주빈 합성어) 다 됐다”며 “이젠 2살 애기 사건 봐도 감흥이 떨어진다. 그냥 사람들이 다 죽어 나가면 좋겠다”고 적었다. 지난달 갑작스러운 경련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의식 불명에 빠진 두 살 여아 사건을 언급하며 극언을 내뱉은 것이다.

이 커뮤니티 ‘의대생 게시판’에는 의정 갈등 장기화로 파행 운영되는 응급실 상황과 연결 지어 “조선인이 응급실 돌다 죽어도 아무 감흥이 없다. 더 죽어서 뉴스에 나왔으면 하는 마음뿐”이라며 막말을 퍼붓는 글도 여러 개 올라왔다. “조선인들이 죽는 거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환자들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뉴스 나올 때마다 진심으로 행복하다”며 받아줄 응급실이 없어 여기저기 떠돌다 환자들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즐기는 듯한 내용도 있었다. 의사 게시판에도 “제발 조선인의 안락사를 바란다”는 글이 올라왔다.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패륜적 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패륜적 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의대생들에게 “사회에 해악을 끼치라”고 종용하는 글도 게재됐다. ‘견민, 개돼지 새끼들 더 죽이면 이득이다’라는 제목의 글에는 “지든 이기든 조센징 개돼지들 더 죽임으로써 가치가 있다”며 “나중에 의사가 되더라도 무조건 사회의 후생을 조져버리는 방향으로 행동해라. 그게 복수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의사 게시판에도 “개돼지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라”며 “죽음에 대한 공포로 온몸이 마비가 되고, 의사에게 진료받지 못해서 생을 마감할 뻔한 경험들이 여럿 쌓이고 쌓여야 생명을 다루는 의사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을 갖게 된다. 그러면 당연히 치료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일단 진료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안도와 감사를 느낄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며 메디스태프에 패륜적 글을 올린 게시자들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응급실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의 신상을 공개한 ‘블랙리스트’ 글과 관련해 용의자 5명을 특정해 수사 중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06992?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x더쿠] 올티밋 비건 뮤신 펩타이드8 세럼&크림 체험 이벤트 235 09.16 20,41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12,7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79,3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28,51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40,1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5,0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80,1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26,1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46,6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93,2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2406 이슈 HBO 해리포터 시리즈 2026 ~2027 나올예정 23:10 30
2502405 이슈 부산에 있다는 편의점 속 24시간 떡볶이집 2 23:08 564
2502404 이슈 드림웍스 신작 <도그맨> 첫 예고편 1 23:07 213
2502403 이슈 요즘 인스타 알고리즘에 미용사 헤어컨설팅 릴스? 같은거 자주 뜨는데 ㅈㄴ 웃김.. 5 23:07 649
2502402 기사/뉴스 7년 만에 KS 직행한 KIA, 서울로 이동해 '샴페인 샤워' 4 23:06 346
2502401 이슈 [BL]내 손끝에 너의 온도가 닿을 때 - 야릇하고 간질한 터널씬 2 23:06 357
2502400 유머 엄마냥 : 제 아이에게 무슨 용무라도..?(=ΦÅΦ=) 1 23:04 502
2502399 유머 얘드라..나 지금 kbs에서 곧 촬영온다ㅋㅋ 4 23:04 2,026
2502398 유머 유채꽃을 대하는 러아푸루후🐼🐼🐼🐼🐼 10 23:01 829
2502397 이슈 [손해보기 싫어서] 김영대는 유명한 185임,,, 2 23:00 1,472
2502396 유머 너무나 오해할만한 흑백요리사 백종원 30 22:58 2,861
2502395 이슈 야마하 모터 사장, 자다가 친딸에게 찔려... 24 22:52 6,458
2502394 유머 박진영이 반말해도 박준형이 참은 이유 37 22:50 3,885
2502393 유머 귀성길 티맵에게 속은 차들 150 22:49 13,201
2502392 이슈 + 관련기사 번역 추가) 작년 하이브 아메리카 COO가 어린 연습생과 성적으로 문란하게 놀다가 여자만 사망한 사건 발생 332 22:48 21,871
2502391 이슈 마라탕후루 말아주는 김고은 (ft.노상현 장도연) 13 22:47 1,609
2502390 이슈 6년 전 오늘 발매된_ "Lullaby" 4 22:47 431
2502389 이슈 WTA(여자 프로 테니스 대회) 코리아오픈 중계에 잡힌 세븐틴 민규 2 22:45 1,118
2502388 이슈 [손해보기싫어서] 혼란에 빠진 서자엔딩 1 22:45 1,487
2502387 유머 후이🐼가 루이웅니🐼를 피하는 방법 16 22:40 1,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