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주빈 자처 ‘패륜 글’ 올린 의사들…환자·시민에 “개돼지” “조센징”
2,716 15
2024.09.11 16:35
2,716 15

의사·의대생 온라인커뮤니티 메디스태프
“사람들 죽어나가면 좋겠다…그게 복수”
보건복지부, 경찰에 수사 의뢰키로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패륜적 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패륜적 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의사와 의대생들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환자들이) 응급실을 돌다 죽어도 아무 감흥이 없다”, “더 죽어서 뉴스에 나왔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쓴 패륜적 글이 여러 개 올라와 정부가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11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일부 의대생과 의사들이 ‘메디스태프’에 올린 것으로 보이는 글 갈무리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메디스태프는 의사·의대생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로, 의대 학생증이나 의사 면허 번호를 인증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다.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패륜적 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패륜적 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갈무리본을 보면, 이들은 의-정 갈등 장기화로 피해를 보고 있는 환자나 시민들을 “견민”, “개돼지”, “조센징” 등으로 부르며 조롱하는 글을 다수 올렸다. 한 작성자는 자신을 텔레그램 엔(n)번방 성착취 사건의 주범 조주빈에 빗대 “의주빈(의사+조주빈 합성어) 다 됐다”며 “이젠 2살 애기 사건 봐도 감흥이 떨어진다. 그냥 사람들이 다 죽어 나가면 좋겠다”고 적었다. 지난달 갑작스러운 경련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의식 불명에 빠진 두 살 여아 사건을 언급하며 극언을 내뱉은 것이다.

이 커뮤니티 ‘의대생 게시판’에는 의정 갈등 장기화로 파행 운영되는 응급실 상황과 연결 지어 “조선인이 응급실 돌다 죽어도 아무 감흥이 없다. 더 죽어서 뉴스에 나왔으면 하는 마음뿐”이라며 막말을 퍼붓는 글도 여러 개 올라왔다. “조선인들이 죽는 거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환자들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뉴스 나올 때마다 진심으로 행복하다”며 받아줄 응급실이 없어 여기저기 떠돌다 환자들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즐기는 듯한 내용도 있었다. 의사 게시판에도 “제발 조선인의 안락사를 바란다”는 글이 올라왔다.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패륜적 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패륜적 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의대생들에게 “사회에 해악을 끼치라”고 종용하는 글도 게재됐다. ‘견민, 개돼지 새끼들 더 죽이면 이득이다’라는 제목의 글에는 “지든 이기든 조센징 개돼지들 더 죽임으로써 가치가 있다”며 “나중에 의사가 되더라도 무조건 사회의 후생을 조져버리는 방향으로 행동해라. 그게 복수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의사 게시판에도 “개돼지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라”며 “죽음에 대한 공포로 온몸이 마비가 되고, 의사에게 진료받지 못해서 생을 마감할 뻔한 경험들이 여럿 쌓이고 쌓여야 생명을 다루는 의사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을 갖게 된다. 그러면 당연히 치료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일단 진료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안도와 감사를 느낄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며 메디스태프에 패륜적 글을 올린 게시자들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응급실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의 신상을 공개한 ‘블랙리스트’ 글과 관련해 용의자 5명을 특정해 수사 중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06992?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열혈사제2 X 더쿠] ★WE ARE BACK★ 다시 돌아온 SBS 열혈사제2의 신도명을 지어주소서 114 00:05 12,56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36,6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84,3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26,91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85,7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0,6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9,1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3,7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8,0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95,6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470 기사/뉴스 [단독] 직원에 "원두 갈아라" "합창 연습해라"…박물관장 된 '커피교수'의 갑질 20:56 56
315469 기사/뉴스 방송으로 유명세 탄 일반인 스캔들 반복‥피로감은 시청자의 몫? 20:47 451
315468 기사/뉴스 김현진, 노정의 호흡 맞춘다…'바니와 오빠들' 합류 3 20:45 787
315467 기사/뉴스 엄마, 삭발하고 구치소 간다…“26년 소송에 양육비 270만원뿐” 16 20:08 2,499
315466 기사/뉴스 원주민 어린이와 흑인에게 ‘마루타’ 생체실험한 CIA 3 20:04 1,393
315465 기사/뉴스 SBS, 트롯 대축제 연다… '트롯대전' 12월 26일 개최 확정 8 19:47 1,105
315464 기사/뉴스 [단독]신촌서 귀갓길 여대생 무차별 폭행…20대 남성 체포 494 19:46 31,212
315463 기사/뉴스 [JTBC 단독] 명태균, 압수수색 전날 "녹음 빨리 가져와야 하는데" 전화 11 19:39 1,343
315462 기사/뉴스 야단쳤다는 이유로 친모 살해…10대 아들, 징역 20년 확정 34 19:28 1,769
315461 기사/뉴스 신민아, 선행 많이 하더니 상까지 받았다..얼굴만큼 예쁜 마음 3 19:10 736
315460 기사/뉴스 종영 '지옥판사' 박신혜는 어떻게 연기변신에 완전 성공했나 7 18:44 1,209
315459 기사/뉴스 '대전 핫플' 성심당 또 일낸다…7000평 밀밭 만드는 까닭 169 18:33 22,291
315458 기사/뉴스 [단독] 냉동고에 시신 숨기고 '수십억대 이혼소송' 대신 진행 10 18:32 3,673
315457 기사/뉴스 '37세' 안재현 "3중 세안에 스케줄 없으면 로션만"...동안 비법 공개 ('안재현') 11 18:29 1,934
315456 기사/뉴스 "바이든-날리면 보도 사과해야" 방심위 3인 제의로 MBC 신속심의 14 18:24 1,103
315455 기사/뉴스 '내일 아침 출근 길 패딩 입으세요'…아침 기온 '뚝' 17 18:22 3,244
315454 기사/뉴스 "특정 지역 팬덤"…하이브 내부 문건, 블랙핑크 리사 언급→태국 방송도 조명 13 17:59 1,462
315453 기사/뉴스 '틈만나면' 김남길 "김성균 같은 여자 있으면 당장 결혼…핸드폰 저장명 '와이프'" 3 17:54 2,395
315452 기사/뉴스 에스파 카리나, 인순이 향한 리스펙트 “오디션 때 ‘아버지’ 불러”(싱크로유) 17:50 498
315451 기사/뉴스 노년도 유쾌할 수 있다…‘개소리’ 변숙경 작가 “배우들 귀엽단 말이 가장 기뻐” 4 17:41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