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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다리 뚝, LG공장 우르르, 오토바이 날아가"…베트남, 100여 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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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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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야기는 세력이 약화했지만, 여전히 시속 166km 강풍에, 300mm 폭우를 쏟아내며 베트남 곳곳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습니다.

앞서 철교가 무너지면서 빠져 발생한 실종자만 13명입니다.

【 기자 】 오토바이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어쩔 줄 몰라 하자, 차들이 양옆으로 감쌉니다.

시내버스가 오토바이들 옆에서 바람을 막아주자, 다른 차들도 감싸며 서행합니다.

베트남을 덮친 11호 태풍 '야기'로 컨테이너가 뒹굴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자,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다리 붕괴 사고 생존자 - "강으로 떨어질 때 너무 무서웠어요. 죽음이 스쳐 지나간 느낌이에요. 전 수영을 못해서 죽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현재까지 사망과 실종자가 100명이 넘고 부상자는 800명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물적 피해도 심각합니다.

유명 관광지 할롱베이의 가게들은 무너지거나 건물 외벽이 모두 뜯겨나갔습니다.

▶ 인터뷰 : 할롱베이 가게 주인 - "모든 것을 잃었어요.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요. 이웃들도 모든 것을 잃어서 저만 힘든 상황이라고 할 수 없어요."

https://v.daum.net/v/2024091019442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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