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추석 응급실 대란 진짜 왔으면” 의사 게시판 글 일파만파
2,666 18
2024.09.11 13:26
2,666 18

“죽음에 대한 공포… 쌓여야 의사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 가져”
“매일 1000명씩 죽어 나갔으면 좋겠네” 등 표현


정부가 추석 연휴 응급실 대응 역량 확보를 위해 재정을 투입하는 등 대비에 나선 가운데 “추석 응급실 대란이 왔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의료인 사이트 내부 글이 유출돼 논란이다. 의사, 의대생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는 해당 사이트에서 환자들을 ‘조선인’이라고 표현하는 등 시민 비하 표현도 다수 포착됐다.

11일 ‘의사 커뮤니티 내부글’ 이라는 제목의 글과 캡처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메디게이트’로 추정되는 해당 사이트는 의사 면허 또는 의과대학 학생증 등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다.
 



의사로 추정되는 한 글쓴이는 “추석 응급실 대란 진짜 올까. 진짜 왔으면 좋겠는데. 부역자들(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근무 중인 의사들)이 추석 당직 설까 겁난다. 조선인들 살리면 안 되는데”라고 게시글을 올렸다.

의사로 추정되는 또 다른 글쓴이는 의료대란 현실화로 의사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글쓴이는 “죽음에 대한 공포로 온몸이 마비되고 의사에게 진료받지 못해서 생을 마감할 뻔한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야 생명을 다루는 의사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을 갖게 된다”며 “그럼 당연히 치료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일단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것에 안도와 감사를 느낀다”고 했다.
 


다른 글쓴이도 “다 죽어. 니들이랑 협의하는 단계는 지났어” “매일 1000명씩 죽어 나갔으면 좋겠네” “이 사태가 지속될수록 상대적 가치가 더욱 상승한다. 의사라는 건 검사, 변호사 따위와는 달리 원초적이고 필수적이며 대체 불가하다”고 했다.

이같은 게시글이 유출되자 시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충북 청주에서 탈장 증세를 보인 생후 4개월 아이가 130㎞ 떨어진 서울로 이동해 치료를 받는 등 ‘응급실 뺑뺑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발언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시민들은 “정말 의사가 맞냐. 계정 도용한 거 아니냐” “자국민을 조선인이라고 부르는 것부터 충격” “당장 수사해서 면허를 박탈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응급실 인력 확충을 위해 한 달 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사·간호사 등 400명 신규 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5/0001724569?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디어 화제의 트러블템 마데카 분말 출시! 센텔리안24 마데카 분말 티트리 AC체험단 이벤트 462 11.01 41,07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36,6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83,1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22,21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84,3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8,1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7,8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3,7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8,0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95,6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4695 기사/뉴스 [JTBC 단독] 명태균, 압수수색 전날 "녹음 빨리 가져와야 하는데" 전화 2 19:39 152
2544694 이슈 [LOL] 우승하면 떡 돌리는 문화가 있는 LCK 7 19:37 656
2544693 정보 네이버페이 1원 19:36 295
2544692 유머 이런걸 원했다고🔥!!!!! 시원하게 '긁'어주는 4세대 등장 | EP.7 스테이씨 | 이쪽으로올래2 19:36 54
2544691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임영웅 "HERO" 19:34 49
2544690 이슈 인성 안좋기로 유명했던 가브리엘 샤넬 7 19:34 1,403
2544689 이슈 팝의 전설 퀸시 존스, 91세로 타계 2 19:33 187
2544688 이슈 죠? 가 조롱이라는게 웃긴 이유 23 19:33 1,416
2544687 유머 고대 로마의 '노예 효율적으로 부리는 법' 6 19:31 801
2544686 이슈 승헌쓰 인스타스토리에 박제된 댓글.jpg 26 19:31 2,692
2544685 이슈 키오프 나띠 인스타그램 업로드 19:31 185
2544684 이슈 [SC현장] 데폭이냐 아니냐..이유미 납치한 우도환, 'Mr.플랑크톤' 설득 될까 (종합) 2 19:30 471
2544683 이슈 [삼시세끼] 생각보다 맡은 역할이 많았던 손호준 9 19:30 696
2544682 이슈 [세무조사 유예] 혜택 받는 하이브 으뜸기업 취소 청원 39,000명 돌파 15 19:29 557
2544681 이슈 오늘보다 쌀쌀해지는 내일 날씨 예보 6 19:29 1,046
2544680 기사/뉴스 야단쳤다는 이유로 친모 살해…10대 아들, 징역 20년 확정 20 19:28 576
2544679 유머 아기해달이 어떻게 우는지 들어보실분... 세상 귀엽습니다 6 19:27 648
2544678 정보 백악관 의외의 사실 💍 2 19:27 1,126
2544677 이슈 원덬기준 일본 걸그룹중에 무대, 라이브 제일 잘했다 생각하는 걸그룹 5 19:26 534
2544676 이슈 앰퍼샌드원 윤시윤 x 키오프 쥴리 He She We 챌린지 19:22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