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 최근 6세 조카와 함께 극장용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을 관람했던 직장인 A(31) 씨는 최근 K-팝 걸그룹 에스파의 윈터가 부른 ‘사랑의 하츄핑’ OST ‘처음 본 순간’에 흠뻑 빠졌다.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캐치! 티니핑’을 좋아하는 조카를 위해 선물을 사면서 재미삼아 함께 매수한 ‘캐치! 티니핑’, ‘사랑의 하츄핑’ 제작사 SAMG엔터 주가까지 최근 급등세를 탄 덕분에 A 씨의 입은 귀에 걸렸다. A 씨는 “주식으로 번 돈으로 조카 티니핑 선물을 더 사줄 수 있는 수준의 수익”이라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제작 전문기업 SAMG엔터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지난 9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10일 코스닥 시장에서도 7% 가까이 오르면서다. ‘사랑의 하츄핑’이 흥행몰이에 성공한 것이 투심을 자극한 덕분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AMG엔터 주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92%(1080원) 오른 1만669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만81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구글금융 캡처]
앞서 SAMG엔터 주가는 9일 증시에선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SAMG엔터 주가가 이처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사랑의 하츄핑’ 덕분이다. 지난달 7일 개봉 이후 1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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