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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토리'가 개봉 28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빅토리'는 이날 전국에서 1만 318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는 45만 2360명이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빅토리'는 첫 개봉 후 박스오피스 5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혜리는 스크린 부족으로 관객들과 충분히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털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CGV 골든에그 지수 96%를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빅토리'의 박스오피스 역주행은 실관람객의 입소문이 큰 역할을 했다.
영화를 본 이들은 "추억이 있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재밌게 보고 왔다", "젊음이 착하게 잘 담겼다", "제대로 추억 여행하고 왔다", "무대인사도 다녀왔다. 배우들이 좌석 끝까지 가서 셀카 찍고 인사해 주는 모습에 감동했다", "웃음 포인트가 잔잔히 나와서 상영 내내 즐겁게 관람했다", "보고 나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미소 한가득 끌어안고 관람했다" 등 긍정적인 관람평을 쏟아냈다.
영화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인 필선(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치어리딩을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혜리는 '빅토리' 첫 시사회 당시 "내 작품을 보며 울었던 것은 처음이다.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옛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길 바란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빅토리'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2위로 밀려났다. '에이리언'은 1만 6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85만 6432명을 기록했다. 조정석이 주연을 맡은 '파일럿'은 8089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3위를 차지했고, 누적 관객 수는 464만 515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