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끌며,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그리고 특별출연 하는 문소리(서용례 역), 이덕화(공선 부 역) 등의 참여로 기대감을 높인다.

이 가운데 서혜랑 역 김윤혜의 극 중 스틸이 첫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윤혜가 연기하는 서혜랑은 당대 제일의 인기를 구가하는 '매란국극단' 배우들 가운데서 여자 주인공을 도맡아 하고 있는 매란 최고의 히로인. 춤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 우아하고 나긋나긋한 자태를 갖춘 인물이다. 한편으론 자신과 옥경(정은채)에게 위협이 될 만한 재목이 눈에 띄면, 경계하고 망가뜨리려는 영악함을 가지기도 했다.



공개된 스틸 속 김윤혜는 매란 최고의 히로인 답게 매혹적인 자태를 뽐낸다. 수수한 차림새의 시장 상인들 사이에서 새빨간 원피스와 레드립, 레이스 양산과 실크 장갑으로 멋을 낸 김윤혜의 모습이 돋보인다. 또한 김윤혜는 햇살이 반짝이는 마당 한 편에서 검무를 추고 있는데, 우아한 춤 선과 맵시가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 

이 같은 군계일학의 아우라는 무대 위에서도 이어진다. 화려한 무대 의상과 분장, 스포트라이트를 즐기며 열연을 펼치는 모습에서 주인공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것. 무엇보다 무대 위아래를 막론하고 예리하게 빛나는 김윤혜의 눈빛이 '정년이'에서 보여줄 그의 야망 어린 행보를 궁금하게 만든다.

'정년이' 측은 "김윤혜가 국극 최고 여배우의 아우라를 필요로 하는 서혜랑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소리와 춤을 익히는데 품을 굉장히 많이 들였다. 그동안 김윤혜의 노력이 극중극에서 제대로 빛날 것"이라고 귀띔하는 한편 "혜랑의 존재가 정년이의 성장사에서도 커다란 변곡점을 가지고 올 것이다. 그의 행보를 주목해 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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