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수혁은 모델로 데뷔해 배우로 자리잡게 된 시간을 돌아보며 "모델을 할 때는 회사 없이 혼자서 7년을 일했었는데, 지금은 감사하게도 배우 일하는 것도 다 잘 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MC 장도연은 "사람들이 이수혁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은게 있냐"고 물었고, 이수혁은 "제가 어렵거나 무서운 사람이 아니다. 모델 일이나 캐릭터 때문에 어렵게 봐주시는 부분이 있더라. 그래서 그걸 깨기 위해서 팬들과 장난도 치고 그러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도연은 "이수혁 씨를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영상이 있다"며, 이수혁이 고정 멤버로 출연했던 MBC 예능 '끼리끼리'를 언급했다.
'끼리끼리'는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방송됐으며 이수혁을 비롯해 박명수, 장성규, 은지원, 인교진, 황광희 등이 출연했다.
이수혁은 "제가 거기서 제대로 고장이 난다"고 말했고, 장도연은 "부각 먹는 모습이 아주 인상 깊었다"고 얘기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수혁은 "(그 영상의) 조회수가 웬만한 연기한 영상보다 높은 것 같더라"며 멋쩍어했다.
이어 "그 때 자막을 재밌게 써주신 것이, PD님이 '일렬로 서시고요. 몸에 있는 것을 이어서 더 긴 팀이 이기는 것이다'이라고 하더라. 어리둥절해하고 있는데, 보니까 (박)명수 선배님 바지가 내려가고 있고, (은)지원이 형이 윗옷을 벗고 계셨다. 그 때 완전 고장났다"고 말했다.
또 "어떻게 안하겠나. 잠시 고민하다가 저도 결국엔 벗고 있는데 '다 내려놓고 예능의 길로 떠나는 이수혁 씨'라고 써주셨더라"며 웃었다.
사진 = 유튜브 '살롱드립2'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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