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기사] "하루 천명씩 죽어나갔으면"…의사·의대생 게시글 '충격'
41,549 425
2024.09.11 09:44
41,549 425
의사 의대생만 가입이 가능한 커뮤니티에 국민들이 더 죽어야 한다는 취지의 글들이 다수 올라 충격을 주고 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의사 의대생만 가입이 가능한 커뮤니티에 국민들이 더 죽어야 한다는 취지의 글들이 다수 올라 충격을 주고 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조금의 동정심도 안 드는 개돼지들."

의사와 의대생들만 가입이 가능한 한 게시판에 정부의 의대 증원방침과 응급실 대란을 두고 '국민들이 더 죽어 나가야 한다'는 취지의 글들이 다수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사 의대생 커뮤니티 글이 내부 폭로로 유출됐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커뮤니티 화면을 캡처한 글들이 게시됐다.

일부 글들의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다. "다 죽어 죽으라고. 너희들과 협의하는 단계는 지났어", "진짜 개돼지 XX들 조금도 동정심이 안 드네", "응급실을 못 가? 어쩌라고 너희들이 이렇게 만들었잖아", "개돼지들 더 죽이면 이득이다", "개XX들 매일 천 명씩 죽어 나갔으면 좋겠네", "드러누울수록 의사 가치는 오히려 올라간다. 이 사태가 지속될수록 의사들이 일을 안 할수록 상대적 가치가 더욱 상승한다. 왜냐하면 의사라는 건 검사·변호사 따위와는 달리 필수적이며 대체 불가 인력이기 때문이다", "사실 국민들 죽어도 별 상관없긴 함", "죽어도 네가 죽지 내가 죽겠냐는 마인드로 사는 중", "우리는 국민 엿 먹으라고 눕는 게 아니다", "죽으라고 눕는 거지 더 죽어라 더, 더" 등의 내용이다. 차마 언급할 수 없는 수준의 표현도 다수 눈에 띄었다.
 


 

 



해당 게시판은 의사나 의대생임을 인증받아야 가입할 수 있는 커뮤니티다. 게시판은 유출 방지를 위해 캡처하면 로그인한 아이디가 노출되므로 누군가 일부러 휴대폰으로 뿌옇게 처리해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응급의료체계가 무너졌다는 우려 속에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생명을 구하지 못한 사례들이 연달아 언론에 보도됐다.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라던 대통령의 말과 실제 현실은 딴판으로 나타나자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성명에서 "의사 부족으로 정부의 발표와 달리 이미 많은 응급실이 정상적인 진료를 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해법을 촉구했다.

다가오는 추석연휴 응급실 대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여권에서조차 복지부 장차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터져나온 상황이었다.

한편 경찰은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실명과 개인정보가 ‘응급실 블랙리스트’라는 이름으로 유포된 것과 관련해 용의자 총 5명을 특정해 수사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응급실 근무 의사 실명을 공개한 자료와 관련, 용의자 2명을 우선 특정해 1명은 조사 후 송치했다"며 "나머지 1명에 대해서도 두 차례에 걸친 광범위한 압수수색과 조사를 통해 범죄 혐의를 규명해 왔다"고 이날 설명했다.

경찰청은 "3명을 추가 특정해 스토킹처벌법위반 방조 혐의로 입건하여 수사 중이며, 관련자들을 추적 중"이라고 했다.
 

응급실 진료 지연 안내문 놓인 병원 (사진=연합뉴스)

응급실 진료 지연 안내문 놓인 병원 (사진=연합뉴스)

최근 의사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아카이브(정보 기록소) 형식의 한 사이트에는 ‘응급실 부역’이라는 이름으로 응급실 운영 병원의 근무 인원과 근무자 명단이 추가됐다. 명단에는 근무자 이름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이름, 직업, 전화번호, 이성친구 여부 등 개인정보까지 들어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명단에는 '000 선생님 감사합니다. 불법파업을 중단하고 환자 곁을 지키시기로 결심한 것 감사합니다' 식으로 근무 의사의 실명이 적혀 있다. 또 "복지부 피셜 '응급실 의사가 부족한데도 응급의료는 정상가동 중' 이를 가능하게 큰 도움주신 일급 520만원 근로자분들의 진료정보입니다", "인근 지역 구급대 및 응급상황에 처한 국민들에게 큰 도움 되리라 생각합니다" 등의 표현도 함께 적혀 있다.

명단에는 비슷한 형식으로 '군 복무 중인 와중에도 응급의료를 지켜주시는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응급실에 파견돼 근무 중인 군의관으로 추정되는 의사들의 실명도 공개됐다. 의사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들을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일부 피해 의사들은 대인기피증까지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32466

 

목록 스크랩 (1)
댓글 4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198 00:06 8,47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34,2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83,1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20,15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83,00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8,1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7,8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3,7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6,7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95,6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4638 이슈 민호 FIREWOKRS 피처링으로 음색 좋다고 언급있는 라이즈 소희 2 18:40 114
2544637 이슈 케플러 김채현 x 피프티피프티 키나 TIPI TAP 챌린지 18:39 61
2544636 기사/뉴스 女군무원 살해 뒤 피해자인척…완전범죄 노린 軍장교 소름 행동 5 18:39 525
2544635 이슈 이런걸 원했다고🔥!!!!! 시원하게 '긁'어주는 4세대 등장 | EP.7 스테이씨 | 이쪽으로올래2 18:37 86
2544634 이슈 장나라 인스타그램 업 6 18:36 556
2544633 이슈 [지켜츄] 이쁜애랑 서순라길 데이트💛 18:35 188
2544632 이슈 지드래곤 (지디) 부계정 인스스 하이라이트(feat. 도니) 14 18:35 1,959
2544631 이슈 피프티피프티 키나 x 퍼플키스 고은 SOS 챌린지 4 18:34 143
2544630 이슈 지드래곤 옷빨 레전드.....gif 13 18:34 1,606
2544629 이슈 어느 신인 아이돌의 데뷔 3일차 팬미팅, 데뷔 3주차 팬싸인회 2 18:33 546
2544628 유머 아빠가 싸준 김밥이 너무 컸던 초등생 딸 3 18:33 1,592
2544627 유머 사진 재게시 금지 문구까지 통째로 퍼간 사람 8 18:33 1,526
2544626 기사/뉴스 '대전 핫플' 성심당 또 일낸다…7000평 밀밭 만드는 까닭 25 18:33 1,238
2544625 이슈 "미안, 내가 좀 늦었나?".gif 2 18:32 510
2544624 기사/뉴스 [단독] 냉동고에 시신 숨기고 '수십억대 이혼소송' 대신 진행 7 18:32 1,270
2544623 정보 토스행퀴 19 18:31 582
2544622 유머 페이커가 생각하는 팀원들보다 훨씬 뛰어난 부분 8 18:31 763
2544621 이슈 XG - 2nd Mini Album ‘AWE’ (Visualizer) 18:31 56
2544620 이슈 이 이야기의 시작은 여자 탈의실을 남성들이 주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데서 시작됩니다. 분명히 탈의실이 나누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요. 25 18:30 1,291
2544619 이슈 아일릿 민주 x 케플러 휴닝바히에 Cherish 챌린지 1 18:29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