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역대급 세수 결손에도…부자감세 '유산취득세' 드라이브
2,355 5
2024.09.11 02:18
2,355 5
역대급 세수 결손에도…부자감세 '유산취득세' 드라이브
최상목 "내년 상반기 관련 법안 제출"
'부자감세'에 세수집행 어려움 지적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상속세 부과 체계를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개편하는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혔습니다. 
 
앞서 집권여당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최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년까지 상속세 부과 체계를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상속세 개편이 25년 만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제는 역대급 세수펑크입니다. 야당을 비롯한 일각에서는 '유산취득세'를 두고 '부자감세'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 상속세 전환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유산취득세, '상위 1%' 부 대물림"
 
현 상속세인 '유산세' 제도는 상속 총액에 세금을 매기고 상속인별 재산을 나누게 되는데요. 이후 상속인들이 상속세를 다시 한 번 나눠서 내게 돼 유산의 총액이 클수록 적용받는 세율이 높아 세금 납부액도 커지는 구조입니다. 
 
반대로 '유산취득세' 제도의 경우 상속인이 각각 받은 유산에 대해 과세하게 돼 일반적으로 유산세보다 유산취득세에서 세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누진세율을 적용받는 상속인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총규모가 동일하더라도 세율이 줄어 '부자감세'란 비판에 직면하게 됩니다. 
 
실제 지난해 7월 장혜영 당시 정의당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유산취득세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상속인이 다수일 때 세 부담이 확연히 낮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장 전 의원은 "유산취득세 전환은 본질적으로 상위 1%의 부의 대물림을 편하게 하는 도구"라며 "고위 관료나 국회의원들이 큰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커 이해상충 요소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세무집행도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상속 관련 세제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유산취득세 도입 시 세 부담을 덜기 위해 허위 분할신고가 성행할 우려가 있다"며 "유산분할의 실태에 관한 공시가 갖춰지지 못하면 적정한 세무 집행이 곤란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40061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힐링버드 X 더쿠💜] #극손상헤어팩 <힐링버드 리바이브 단백질 딥 헤어마스크> 체험 이벤트! 455 09.14 40,1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09,1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77,8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26,97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38,5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5,0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77,8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24,6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44,6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90,6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311 기사/뉴스 공장에 일하러 갔다 감금·성폭행 당했다…'외국인 싱글맘' 충격적인 사연('고딩엄빠5') 31 19:51 2,421
309310 기사/뉴스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 패션 보는 재미까지…출근룩 꿀팁 TIP ‘액세서라 활용’ 7 19:43 1,273
309309 기사/뉴스 '제 2의 문짝 남주'는 누구? '연하남의 정석' 문상민 vs '심쿵 유발 만찢남' 김영대 [스타@스캔] 3 19:30 582
309308 기사/뉴스 고단했던 1945년 ‘파친코’·‘경성 크리처’ vs 2024년에도 유효한 ‘로코퀸’ 신민아 [추석에 뭐 볼까] 1 19:23 408
309307 기사/뉴스 대리 용서에 2차 가해..곽튜브, 너 뭐 돼? [김나라의 적나라] 18 19:11 2,771
309306 기사/뉴스 BTS 일부 팬덤, 민희진 '어도어 대표' 복귀 반대 성명 발표 481 19:05 10,896
309305 기사/뉴스 바가지 논란' 소래포구, 큰절 사과하더니…무게 속이는 저울 61개 발견 2 19:04 1,237
309304 기사/뉴스 최초 '80년대생 사령탑' 이범호, 우려 씻고 정규시즌 우승 '활짝' 5 18:59 969
309303 기사/뉴스 출소 직후 70대 친모 성폭행한 40대 ‘징역 25년’ 255 18:57 19,769
309302 기사/뉴스 추석 당일 거리서 성기 노출하고 여성 쫓아다닌 20대 남성 검거 13 18:57 2,308
309301 기사/뉴스 이준호 ‘살롱드립2’ 출격 예고 “아무 이유 없이 날 홍보하기 위해 출연” 27 18:43 2,909
309300 기사/뉴스 '4인용식탁' 강남 "아내 이상화, 처음엔 멋있었는데 이젠 무서워" [TV온에어] 4 18:40 1,572
309299 기사/뉴스 방시혁, 미친 스타성…과즙세연과 목격 후 다이어트 근황까지 '화제 폭발' [엑's 이슈] 427 18:31 28,161
309298 기사/뉴스 유재석→호시 카리나 新예능 통했다…‘싱크로유’ 시청률 3.7% 출발 11 18:31 1,261
309297 기사/뉴스 기아, '킹산직' 또 뽑는다…연봉 얼마인지 따져보니 1 18:30 1,401
309296 기사/뉴스 “남편 기일에 큰 선물 받아”…명절에 더 그리운 가족·동료 위한 소방청 영상 1 18:19 880
309295 기사/뉴스 학폭 당한 곽튜브, 자초한 나락‥이나은 두둔이 실망스러운 이유 23 18:07 4,715
309294 기사/뉴스 [오피셜] '가을 역대급 폭염'→KBO 결국 하루 앞두고 유연한 결단 내렸다, 오후 2시 경기 강행 없다 23 18:04 1,233
309293 기사/뉴스 호시 “불편해 해”·카리나 “부러워 해” ‘유라인’ 탑승, 극과 극 반응 4 17:54 2,252
309292 기사/뉴스 버스차로 끼어들다 쾅쾅…경부고속도 6중 추돌로 18명 중경상(종합) 16 17:50 3,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