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은 “원래 결혼할 생각 없었다 어느 날 선배한테 전화가 온 것”이라며 “갑자기 남자친구 있냐고 좋은 사람 소개해준다고 해 단칼에 거절했는데 일단 날 믿고 만나보라고 했고, 그렇게 전화번호를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만난 남편의 첫인상은 식당 종업원으로 착각했다고. 한고은은 “그 전에 사진을 안 봤기 때문. 얼굴 모르고 만났다”며 “메신저 사진은 얼굴이 잘 안 보였다 확대해도 안 보였다 미지의 세계에서 만났다”고 했다.얼굴도 모른채 만났는데 너무 어려보였던 남편을 떠올리며 “아기같았다 , 소개팅 상대라기엔 앳된 모습이었다”고 했다.
한고은은 “남편도 문 열고 그냥 서있더라”고 했다. 이에 모두 “ 한고은 보고 순간 얼어버린 것 실물영접하면 누구든 얼었을 것”이라 공감했다. 한고은은 “난 종업원인줄 착각해서 일행이 아직 안 왔다고 했다 이따가 주문하겠다고 했다”며 웃음,“그럼 소개팅남이라고 해야하는데 아무말도 안해, 침묵이 흘렀다”고 했다. 한고은은 “혹시 신영수씨냐고 묻고 인사하게 됐다"며 비화를 전했다.
김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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