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가 23번째 생일을 맞아 삶에서 얻은 깨달음을 전했다.
이영지는 10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생각해보니 요 몇 년 생일을 발전 없이 나이만 먹는 것 같은 한심한 나를 한껏 나무라는 날로만 보내왔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뭐가 그렇게 초조한지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야 한다는 다짐들이 강박이 돼 일상 속 작은 축하조차 어떠한 자격 없이는 받지 못한다고 여기게 됐다"며 지난 시간들을 돌아봤다.
이어 "인생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처럼 매번 멈추지 않고 빠르게 나아가야만 할 필요가 없다. 삶에도 맥락이라는 게 있는 건데 자꾸 쇼츠처럼 하이라이트만 남기려고 하니 마음이 어지럽고 줏대가 없을 수밖에 없었다. 이걸 아는데도 자꾸 까먹는다"며 삶에서 얻은 깨달음을 전했다.
아울러 "오늘 과분하리만큼 쏟아지는 축하를 받고 느낀다. 내 삶은 멋있고 축하해주는 따뜻한 마음들도 멋지다는 것을. 자꾸 옹졸해지려는 마음을 이런저런 스팀들로 펴줘서 감사하다. 받은 만큼 배로 돌려드리겠다. 다가오는 여러분들의 생일도 미리 모두 축하한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23번째 생일을 자축하고 보는 이들의 특별한 나날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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