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vLKuQbqcOI?si=NKKYsSZKqNqGm-Y3
평산책방 이사회는 "공권력이 키워낸 증오와 적대심이 개인의 증오 폭행으로 이어졌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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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 있는 평산책방. 지난 8일 저녁, 책방에 들어온 한 20대 남성이 남아있던 40대 여성 책방 직원을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고함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까, 바로 뛰어가서 제지를 했는데 덩치 크고, 키도 나보다 큰 것 같더라고요. 마지막에는 경찰도 올라오고…"
평산책방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재명 대표가 왔다 갔냐"고 묻고 "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엔 나가지 않겠다"며, "영업시간이 끝났으니 나가달라"는 직원의 스마트폰을 부수고 무차별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책방에서부터 시작된 무차별적인 폭행은 이곳 마을 골목길로 이어지며 약 8분간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원은 왼쪽 팔과 갈비뼈, 척추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고, 남성은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주거지는 경기 광주시이며 특정 단체나 정당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평산책방 이사회는 성명을 내고 "전직 대통령 경호구역 안에서 태연히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경악했다"며 "경찰에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은 공권력의 이름으로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게 가하는 무도한 모욕주기 시기와 온전히 겹친다"며 우려했습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을 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엽 기자
영상취재 : 박현진(부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359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