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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만나게 해달라'… '평산책방' 여직원 폭행한 20대 남성 체포
경남 양산경찰서 9일 평산책방서 직원 폭행 혐의 20대 남성 불구속 입건
"범행 수법 잔인…전직 대통령 경호구역 안에서 태연히 범행 저질러"
"8분간 살의 번득이는 끔찍한 폭행 자행…피해자 상태 참혹"
이사회는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전직 대통령 경호구역 안에서 태연히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난데없는 피습을 당한 직원이 책방의 사무를 총괄하는 책임자이자, 아이의 엄마이기에 더욱 심각하게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사회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20대 괴한이 책방 대문을 닫고 퇴근하려던 40대 여직원에게 '오늘 이재명 대표는 왔다 갔느냐?', '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는 가지 않겠다'며 차분하게 만류하던 직원의 스마트폰을 낚아채 두 동강 내고 주먹과 발길로 마구잡이 폭행을 가했다.이사회는 "책방 윗마당에서 시작된 폭력은 아랫마당, 대문 밖, 마을 안길, 길가 주택의 벽, 심지어 길 아래 밭으로까지 이어졌다"며 "두 차례나 길 밑으로 밀쳐 굴러 떨어트리고 발로 밟아댔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몇몇 마을 주민이 나와서 막아도 폭력은 이어졌고 여러 주민이 몰려나온 뒤에야 가까스로 멈추게 할 수 있었다"며 "무려 8분간 살의가 번득이는 끔찍한 폭행이 자행되었다"고 했다.
현재 피해자의 상태에 대해서는 "참혹하다. 왼쪽 팔이 부러졌고 갈비뼈와 척추뼈도 골절되었다. 뒷머리 쪽으로는 혹이 심하게 올라왔다"며 또 "골절된 팔은 절개 후 철심을 박아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나 부기가 너무 심해 수술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완치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른다"고 개탄했다.
이사회는 "이 피습사건이 무엇보다 공권력의 이름으로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게 가하는 무도한 모욕주기의 시기와 온전히 겹친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이어 "이런 폭력을 유발한 근원은 어디인가"라며 "공권력이 키워낸 증오와 적대심의 구조가 무분별한 개인의 증오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개탄과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증오는 더 큰 증오를 부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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