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교민이 5분 대기조인양 명령, 불쾌" 베트남 韓 유튜버 폭행사건 '일침'
5,291 35
2024.09.10 16:57
5,291 35

 

"마지막에 뭐 했는지 언급 없어…공안 왜 안 불렀나"

"클럽서 해피벌룬 했을 것…영수증 공개하길" 저격

 

KHtcJL
('강대불')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국인 남성 유튜버가 베트남 호찌민 유흥가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으나 영사관으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측은 "필요한 조력을 제공했다"고 밝힌 가운데, 한 여행 유튜버가 "어벤져스도 당장 못 도와준다"고 폭행 피해 유튜버를 꼬집었다.

유튜버 '윤동짓달'은 지난 9일 자신의 채널에 '베트남 호찌민 부이비엔 거리에서 어느 대형 유튜버가 폭행당했다고요? CCTV 조사 왜 안 받으셨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앞서 유튜버 강대불은 지난달 4일 새벽 3시 40분쯤 "베트남 호찌민 부이비엔 거리에서 일어나니까 이가 다 부러져 있고 기억이 안 난다"며 누군가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강대불은 현지 총영사관에 현장으로 와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귀국 이후에도 의료인력 부족으로 응급실 진료를 받기까지 2시간 걸렸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외교부는 "현지 공관은 사건 발생인지 직후부터 피해자 및 피해자 지인들과 계속 연락했다.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UwaoDo
('윤동짓달')

 

◇여행 유튜버 "선뜻 도와주기 어려워…일방적인 베트남 비하" 지적

이와 관련 윤동짓달은 "근데 (강대불 영상에서) 어떻게 정신을 잃었는지에 대해선 (내용이) 없더라"라며 "해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면 보통 마지막에 어떤 사람들이랑 어떤 행위를 하고 있었는지 상세하게 얘기한다. 근데 이분은 그게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사람이 패싸움하다가 다쳤는지 마약 했는지 모르는데 그냥 '도와주세요'라고 하면 여러분들은 선뜻 도와줄 수 있냐며 "베트남에서 마약은 불법이고 처벌이 정말 강한데 (도와주러 갔다가 그 사람이 마약 했다면) 공범으로 몰려서 조사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동짓달은 "다친 분(강대불)은 호찌민에 있고 베트남 대사관은 하노이에 있다. 거리가 5㎞, 10㎞ 아니다. 호찌민에서 하노이까지 1500㎞"라며 "대사관에서는 당연히 (지금 당장) 도와줄 수 없다고 하는 거다. 어벤져스도 그 새벽 시간에 1500㎞는 바로 이동 못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대불 측이) '대사관에서 하는 일 없네요' 하면서 베트남 여행 단체 대화방(단톡방) 들어갔더라. 저도 그때 단톡방에 있었다"며 "사기꾼인지도 모르고 그냥 막연히 도와달라고 하는데 (교민이나 여행자들이) 본인 비서도 아니고 5분 대기조도 아니고 갑자기 지인 다쳤으니까 인근에 있는 사람이 가서 도와주라고 하는데, 누가 가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베트남 공안 도움을 받든지 하노이에 있는 대사관에 연락하라고 해도 무조건 (인근에 있는 사람이) 가라는 식으로 명령적으로 얘기하면 듣는 사람 기분 좋겠냐. 그건 무리한 부탁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동짓달은 "다음 날 영사관에서 조사 도와준다고 했는데 (강대불 측이) 거절했다. 베트남 경찰 시스템도 이용하지 않았다"며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베트남을 비하하니까 회의감이 들더라. 제가 여행해 본 베트남은 현지에서 좋은 사람들 많았다"고 말했다.

 

iToBnn
강대불이 방문한 클럽에서 손님들이 해피벌룬하는 모습. ('대라대라')

 

◇"강대불, 클럽서 해피벌룬 후 난동…혼자 테이블 부딪힌 것"

또 다른 누리꾼 A 씨는 "외국이라 치안 안 좋다고 악의적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며 현지인에게 들은 폭행 사건 전말을 공유했다.

A 씨는 "부이비엔 거리는 외국인 상대로 돈 버는 곳이라 특히나 외국인을 절대 범죄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며 "한국인을 폭행하다가 공안에게 적발되면 해당 클럽이나 주점 쑥대밭 된다. 절대 폭행당한 게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이비엔에서 일하는 현지 종업원들 주장에 따르면 강대불은 해피벌룬을 하고 정신 잃은 채 테이블에 부딪혔다"면서 "만취하고 해피벌룬 해서 제정신이 아니었고,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 줘서 가게 측에서 강대불 카드 찾아 계산한 뒤 쫓아냈다더라"라고 적었다.

동시에 "한국에서 강대불을 도와준 유튜버(몽순임당)는 어떤 악의적인 목적으로 갈등 유발시키는 건지 모르겠지만, 강대불이 해피벌룬하고 술에 취해 난동 부리고 혼자 넘어진 건데 이걸로 베트남 이미지 실추시키려고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A 씨는 "폭행당한 강대불은 당일 클럽 카드 결제 내역 업로드해줘라. 금액만 봐도 당신이 해피벌룬 했는지 안 했는지 다 알 수 있다"며 "진짜 폭행 범죄였으면 핸드폰, 돈 전부 갈취했을 거다. 억울함 호소하지 말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78290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x더쿠] 올티밋 비건 뮤신 펩타이드8 세럼&크림 체험 이벤트 228 09.16 17,88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04,4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77,3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26,97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38,5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4,0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77,8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24,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44,6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90,6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290 기사/뉴스 김우빈 “암 진단때 짧으면 6개월이라고...무서웠지만 기회라 생각했다” 17:31 89
309289 기사/뉴스 추석날 새벽, 여성들 쫓아다니며 신체 특정부위 노출한 20대 4 17:28 361
309288 기사/뉴스 [단독]HUG, 악성임대인 대신 변제한 전세보증금 '3조 3469억' 10 16:38 1,698
309287 기사/뉴스 새신랑 조세호, 부케 들고 CG같은 수트핏 12 16:28 4,630
309286 기사/뉴스 “슈퍼문 바라보며 소원 빌어볼까”...추석 보름달 뜨는 시간은? 1 16:23 1,535
309285 기사/뉴스 청주 경부고속도로서 6중 추돌사고…2명 중상·16명 경상 7 16:17 3,522
309284 기사/뉴스 [교통정보] 부산-서울 '9시간30분'… 귀경길 정체 극심 5 16:01 1,929
309283 기사/뉴스 '4인용식탁' 강남 "아내 이상화, 처음엔 멋있었는데 이젠 무서워" [TV온에어] 9 15:52 2,532
309282 기사/뉴스 [SC리뷰] '비혼모' 사유리 "조기 폐경 위기,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 ('4인용식탁') 6 15:49 2,748
309281 기사/뉴스 '4인용 식탁' 강남 "이상화, 등근육에 도깨비 보고 결혼하겠다 싶었다" 3 15:45 2,782
309280 기사/뉴스 화사 "소속사 사장 싸이와 의견충돌? 솔직하게 말하는 편"('라디오스타') 9 15:42 1,860
309279 기사/뉴스 화사 "가끔 제정신으로 일 못할 때 있어…불면증 시달리기도"('인생84') 2 15:36 2,018
309278 기사/뉴스 손해보기 싫어서 '동거 시작' 신민아♥김영대, 키스 후 어색한 재회 포착 2 15:29 1,802
309277 기사/뉴스 배우 최영준, 10월 20일 결혼…소속사 측 “비공개 진행 예정” [공식] 16 15:27 8,450
309276 기사/뉴스 [단독] FC서울 제시 린가드, '무면허 킥보드' 의혹 경찰 수사 213 15:21 37,221
309275 기사/뉴스 '왕따 논란' 이나은 감싼 곽튜브, 교육부도 손절→사과문 비난까지 "네가 뭔데" [엑's 이슈] 17 15:17 4,424
309274 기사/뉴스 “잘생긴 박서방” 박명수, 깜짝 장모 등장에 “못생겨서 결혼 반대했잖아요”(라디오쇼) 15:12 2,071
309273 기사/뉴스 김우빈 "공유와 연예계 대표 미남 공룡상? 실제 공룡 인형 선물 많이 받아" (짠한형) 3 15:09 1,574
309272 기사/뉴스 [오피셜] KBO, 추석 전국 폭염→특단의 조치 내렸다 "클리닝 타임 10분간 휴식... 관중 및 선수단 충분한 휴식 보장" 106 14:59 8,424
309271 기사/뉴스 추석 지나면 세븐틴→제니 컴백…10월 '가요대전쟁' 뜨겁다 [MD이슈] 1 14:51 839